카카오게임즈, 영업이익 개선 기대…목표가 12만원-삼성

  • 등록 2021-12-01 오전 8:20:53

    수정 2021-12-01 오전 8:20:53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삼성증권은 카카오게임즈(293490)에 대해 2022년 오딘 글로벌 출시와 개발사 라이온하트 연결 편입 효과, 다수 신작 출시로 영업이익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12만원을 신규 제시했다. 현재 카카오게임즈 주가는 지난 30일 종가 기준 9만8600원이다.

삼성증권은 오딘 흥행이 대만을 비롯한 세계로 확대되면서 매출 장기화가 가능할 것으로 봤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오딘은 6월 국내 출시 이후 양대 마켓 1위에 오르며 흥행성을 입증했다”며 “경쟁작 리니지W 출시로 매출 순위는 하락했지만, 여전히 20억 전후의 매출이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오딘 매출은 점진적인 하락 안정화를 거치겠지만, 내년 상반기에는 대만을 시작으로 글로벌 진출이 예정되어 있어 매출 장기화가 가능하다는 평가다.

라이온하트 스튜디오 지분 추가 인수 효과도 기대해볼 만하다고 봤다. 앞서 카카오게임즈는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의 지분 추가 인수를 결정하며 지분율을 기존 21.6%에서 52%로 끌어 올렸다. 오 연구원은 “라이온하트 실적이 연결로 편입되는 시점부터 카카오게임즈의 연결 영업이익 증가가 예상된다”며 “오딘의 기타 해외 지역(북미, 일본, 중국) 출시에 따른 효과도 온전히 인식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체불가능토큰(NFT) 거래소 및 블록체인 게임 개발로 신규 성장 동력도 확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앞서 3분기 실적발표에서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결합된 놀이 영역으로의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며 스포츠와 메타버스, NFT에 집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오 연구원은 “골프 티타임 예약권이나 게임 아이템, 아이돌 팬아트 등의 디지털 콘텐츠를 거래할 수 있는 NFT 거래소를 출시할 계획”이라며 “구체적인 계획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새로운 성장 기술로 주목받는 영역에도 적극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마무스메를 비롯한 다수의 신작 출시로 추가적인 성장도 가능하다고 봤다. 오 연구원은 “내년에는 우마무스메를 비롯해 FPS 디스테라, 수집형 FPS 에버소울, 액션 RPG 가디스오더 퍼블리싱이 예정되어 있다”며 “우마무스메는 2월 일본 출시 이후 줄곧 매출 순위 1~3위를 유지하며 초기 일매출이 100억원을 넘어섰던 메가 히트작으로, 국내 흥행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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