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KBO 한국시리즈 2차전 키움 히어로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키움에 6-1 승리를 거둔 SSG 김원형 감독이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있다. (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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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이데일리 스타in 이지은 기자] SSG 랜더스가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 일정 도중 김원형 감독과 재계약 방침을 발표했다.
SSG는 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키움 히어로즈와의 KS 5차전을 앞두고 “구단과 김 감독은 한국시리즈 종료 이후 구체적인 계약 조건을 협의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현재 SSG는 키움과 시리즈 전적 2승2패로 동률을 이루고 있다. 아직 시리즈가 한창인 재계약을 확정을 공식화한 건 김 감독의 리더십에 힘을 싣는 구단의 의도적인 결정으로 해석된다. 김 감독 아래 하나된 선수단으로 창단 첫 통합우승을 향하겠다는 의지의 표명으로도 읽힌다.
지난해 SSG의 지휘봉을 잡은 김 감독은 부임 첫해 정규시즌 6위로 포스트시즌 막차 티켓을 아쉽게 놓쳤다. 그러나 올해는 개막 이래 한 번도 1위를 놓치지 않고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이라는 KBO 최초의 대업을 달성했다.
SSG는 전신 SK 와이번스 시절 포함 2010년 이후 12년 만의 통합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내년 시즌에도 SSG를 이끌게 된 김 감독이 목표한 성과를 내는 지 여부에 따라 구단의 대우도 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