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채권단이 신속처리-금정협(상보)

  • 등록 2002-05-02 오전 9:02:12

    수정 2002-05-02 오전 9:02:12

[edaily 이정훈기자] ["추가적인 금융시장 충격 없을 것"] ["증시 조정기간 길지 않을 것..Sell Korea 아니다"] 정부는 하이닉스(00660)의 메모리부문 매각 불발에 따른 금융시장 충격이 크지 않을 것이며 충분히 감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증시 약세도 미 증시 불안에 따른 것으로 조정이 길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정부는 2일 오전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윤진식 재정경제부 차관 주재로 금융정책협의회를 개최, 최근의 자금·금융시장 전반에 대해 점검하고 이같은 입장을 정리했다. 윤진식 차관은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정부는 기본적으로 하이닉스 처리도 시장에 의한 상시 구조조정 차원에서 절대적으로 채권단에 의해, 정해진 법률 절차에 따라 처리해야한다는 방침"이라며 "다만 장기화될 경우 시장에 부담이 되기 때문에 신속하고 명확한 처리가 바람직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그는 "하이닉스 여신의 경우 이미 금융기관들이 부실대출로 인식해 충분한 충당금을 적립해놓고 있어 추가적인 리스크는 없을 것이며 현 금융시스템상 감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하이닉스 회사채가 편입된 투신권 펀드도 상당부분 금융기관이 보유하고 있고 개인 비중은 적어 환매에 따른 시장 불안요인이 되진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차관은 이어 "증시가 최근 약세국면을 이어가고 있지만 미 증시 불안에 따른 조정으로 그 기간이 길지 않을 것"이라며 "외국인의 매도는 국내 경제에 대한 부정적 인식 때문이 아니라 이익 실현 차원에서 비롯된 것이란 점에서 `Sell Korea`로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최근 달러/원 환율의 빠른 하락세에 대해서는 "미국경제 불안 등으로 인해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는데 따른 반작용이며 이는 전세계적인 경향"이라고 풀이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최근의 수출,물가,산업생산 동향,가계대출,부동산시장 동향 등을 점검하며 현재의 거시경제정책 기조를 전환할 필요가 있는지 여부에 대해 정부와 한국은행의 의견개진이 있었다. 회의에는 유지창 금감위 부위원장, 박철 한은 부총재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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