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적 피랍' 이란 어선, 인도양서 구조

  • 등록 2024-03-30 오후 1:43:30

    수정 2024-03-30 오후 1:43:30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인도 해군이 인도양 부속해인 아라비아해에서 해적에 납치된 이란 어선을 구조했다.

인도 해군에 의해 지난 16일 구조된 벌크선 루엔호 (사진=연합뉴스)
30일(현지시간)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인도 해군은 지난 28일 밤 어선 피랍 정보를 입수하고 예멘 소코트라 섬에서 남서쪽으로 160km 떨어진 바다에서 해적 9명에 납치된 이란 어선 알캄바르 786호를 피랍 하루만에 구조했다. 해군은 정보 입수 직후 순찰함을 현장에 파견한 데 이어 전함을 보내 12시간여 걸친 압박 작전을 펼쳤고 29일 저녁 해적의 항복을 받아냈다고 설명했다. 어선에 있던 파키스탄인 선원 23명은 무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군은 현재 특수팀이 납치됐던 어선이 계속 조업할 수 있는지 등을 점검하고 있다. 인도 해군은 2008년 이래 소말리아 주변 해역에 전함 등을 파견, 해적 퇴치 활동을 벌이고 있다. 해군은 지난해 12월 홍해에서 친이란 예멘 반군 후티의 상선 공격이 심해지는 사이 아라비아해에서 해적 활동이 다시 활발해짐에 따라 인도양 배치 전함과 인원을 크게 늘렸다. 현재 인도양 해역에는 인도 해군 병력 5000여명, 선박 450여척, 전함 21척이 파견돼 활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인도 해군의 해적 피랍 선박 구조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

해군은 지난 15일과 16일 사이 인도 해안에서 약 2600km 떨어진 인도양에서 40시간 동안 작전을 벌여 작년 12월 소말리아 해적에 납치된 몰타 선적 벌크선 루엔호를 구조하기도 했다. 특히 루엔호에는 동유럽으로 향하는 한국 철강업체의 철광석 등이 실린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유럽연합해군(EUNAVFOR) 해양보안센터에 따르면 작년 11월 이후 아덴만과 소말리아 해역에서 20건 이상의 선박 납치 또는 납치미수 사건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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