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감 해소시킨 5월 FOMC…등락 장세 전망"

하이투자증권 보고서
  • 등록 2024-05-02 오전 7:44:00

    수정 2024-05-02 오전 8:05:34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금리 인상이나 스태크플레이션 리스크 등 불확실성을 해소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이에 당분간 물가 흐름에 편승한 금융시장의 등락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

(사진=하이투자증권)
2일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5월 FOMC에 대해 시장의 불안감을 상당 부분 해소시켜준 회의였다고 전했다. 5월 FOMC 성명서에 ‘물가 상승률은 지난 1년간 완화됐으나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최근 몇 달간 위원회의 인플레이션 목표치 2%를 향한 추가 진전은 부족했다’라고 물가 리스크를 언급하는 문구가 새롭게 추가되었지만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 기자회견 내용은 물가 및 금리정책과 관련된 여러 불안감을 해소시켜줬다는 설명이다.

그간 금융시장이 제기했던 불안감 혹은 불확실성 중 추가 금리 인상 리스크에 대해 파월의장은 미 연준이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서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파월의장은 “다음 기준금리 변동이 인상이 될 것 같지는 않다”며 “우리가 중점을 두고 있는 부분은 긴축 정책을 얼마나 지속하느냐에 있다”라고 강조했다.

물가 리스크도 달래줬다고 박 연구원은 평가했다. 2%를 향한 추가 진전이 부족하다고 성명서에서 언급한 물가 리스크와 관련해 파월 의장이 다소 낙관적 견해를 보였다는 설명이다. 이밖에 스태그플레이션 리스크에 대해서도 침체나 물가상승 리스크도 없다는 취지의 발언으로 선을 그었다.

박 연구원은 “요약하면 5월 성명서에서 물가 리스크를 지적하는 새로운 문구가 추가된 것에서도 보듯 연준의 예상과 달리 디스인플레이션 기조가 정체되고 있는 상황임은 분명하지만 연준은 물가 압력이 재차 상승할 가능성은 아직 낮게 평가하는 분위기다”라며 “또한 강한 고용 등을 기반으로 한 성장 기조가 유지될 가능성은 높게 평가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일각에서 제기됐던 추가 금리 인상 혹은 스태그플레이션 리스크는 상당 부분 해소시켜 준 것으로 평가된다”라고 덧붙였다.

FOMC 회의 결과를 반영하면서 국채 금리, 달러 및 유가의 동반 하락 현상이 나타났다. 예상보다는 비둘기적이었던 파월의장의 발언 등으로 인해 국채 금리 및 달러화 약세를 보인 가운데 유가는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휴전 협상 기대감에 힘입어 배럴당 80달러 아래로 하락했다

박 연구원은 “물가 리스크와 연준의 금리정책 불확실성이 충분히 해소되지 못했지만 향후 추가 물가 지표를 확인하기 이전까지 미국 국채 금리와 달러화 추가 상승 압력이 완화될 가능성이 커졌다”며 “다만, 연준이 강조하고 있는 물가 2%대 경로 진입이 충분히 확인되기 이전까지 물가와 경기 간 줄타기 게임 흐름에 편승한 금융시장 등락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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