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나라X최진혁 ‘황후의품격’, 김순옥 버전 ‘궁’될까(종합)

  • 등록 2018-11-20 오후 4:49:20

    수정 2018-11-20 오후 4:49:20

사진=SBS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새로운 그림을 그려내는 걸 원한다. 매회 다음이 기다려 진다. 예상치 못한 전개 때문에 볼 수밖에 없다.”

배우 신성록은 2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열린 SBS 새 수목 미니시리즈 ‘황후의 품격’(극본 김순옥, 연출 주동민) 제작발표회에서 이처럼 말했다. 선정성과 ‘막장’ 우려에 대해 “영미권 드라마들도 예상치 못하는 전개와 감각적인 편집으로 시청자를 끌어들인다”면서 “답습돼 왔던 예술이 아닌 처음 보는 그림을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황후의 품격’(24부작)은 2018년 현재 입헌군주제가 유지된 대한제국이란 가정에서 출발한다. 어느 날 갑자기 신데렐라가 돼 황제 이혁(신성록 분)에게 시집온 뮤지컬 배우 오써니(장나라 분)가 궁의 절대 권력과 맞서 싸우다 대왕대비 살인사건을 계기로 황실을 무너뜨리고 진정한 사랑과 행복을 찾는 이야기다. 황실 판타지라는 점에서 MBC 드라마 ‘궁’(2006)을 연상시킨다.

그렇지만 ‘황후의 품격’은 ‘막장대모’로 불리는 김순옥 작가의 차기작이다. 드라마 ‘아내의 유혹’(2008), ‘웃어요 엄마’(2010), ‘다섯 손가락’(2012), ‘왔다! 장보리’(2014), ‘내딸 금사월’(2015), ‘언니는 살아있다’(2017) 등 극성이 강한 연속극으로 큰 사랑을 받았던 김 작가다. 이날 공개된 하이라이트에서도 살인, 불륜, 난장파티 등 자극적인 장면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배우들도 ‘빠른 전개’를 특징으로 꼽았다. 장나라는 “처음 시놉시스를 받고 분량이 많았는데, 앉은 자리에서 쭉 읽었다. 캐릭터가 가진 감정의 깊이가 배우로서 욕심이 났다”고 말했다. 윤소이는 “사건이 빵빵 터진다. ‘다음엔 어떻게 진행될까’ 라는 마음으로 대본을 읽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신성록은 “인물 마다 정확하게 정확한 서사가 있다. 그것이 밀도 있게 짜여 있다. 다들 아픔과 슬픔이 있다”고 덧붙였다.

1주일 뒤인 오는 28일 tvN 새 수목 미니시리즈 ‘남자친구’이 첫 방송한다. 송혜교·박보검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은 기대작으로, 막강한 경쟁작이다. 신성록은 “빠른 전개, 숨쉴 수 없는 긴장감, 안 보면 하루가 찝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후의 품격’에는 장나라 최진혁 신성록 이엘리야 신은경 오승윤 윤소이 박원숙 이희진 스테파니 리 등이 출연한다. 오는 21일 오후 10시 첫 방송.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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