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약세장 진입' 애플 여파에..'하락'

  • 등록 2018-11-15 오전 7:05:30

    수정 2018-11-15 오전 7:07:13

[뉴욕=이데일리 이준기 특파원] 대장주(株) 애플의 ‘약세장 진입’ 여파가 뉴욕증시를 끌어내렸다. 은행산업에 대한 규제 목소리가 커지면서 금융주도 증시 하락을 주도했다. 모처럼 국제유가가 13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지만, 역부족이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는 14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205.99포인트(0.81%) 떨어진 2만5080.50에 거래를 마쳤다고 밝혔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각각 20.60포인트(0.76%)와 64.48포인트(0.90%) 내린 2701.58과 7136.39에 장을 마감했다.

연일 하락세를 면치 못하는 애플의 주가가 장중 한때 3% 이상 급락, ‘약세장’에 진입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185달러 선까지 밀리며 10월 고점인 233.47달러에서 20% 이상 후퇴했다. 이는 UBS를 비롯한 글로벌 투자은행들이 이날에도 구글의 투자 전망과 목표 주가를 하향 조정한 데 따른 것이다. 결국, 애플의 주가는 2.8% 하락해 마감했다.

미 의회에서 ‘금융규제’ 목소리가 부각한 것도 악재로 작용했다. 미 하원 은행위원장에 유력한 맥신 워터스(캘리포니아·민주) 연방하원의원은 이날 “트럼프 행정부의 은행 규제 완화 노력은 끝날 것”이라고 밝혀 시장의 우려를 키웠다. 골드만삭스의 주가는 1.2% 내렸다.

12거래일 연속 하락이라는 진기록을 세운 국제유가가 반등에 나서면서 그나마 버팀목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0.56달러(1.0%) 상승한 56.2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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