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 사외이사 1순위는 `법조인`

  • 등록 2008-03-10 오전 8:58:20

    수정 2008-03-10 오전 8:58:20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건설사들이 검찰, 변호사 등 법조인 출신을 속속 사외이사로 영입하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 태영건설은 올해 주주총회에서 법조인 출신 인사를 사외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다. GS건설 등은 이미 법조인 출신을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태영건설(009410)은 사시 17회인 임승관 전 대검찰청 차장 검사를 사외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며 대우건설(047040)은 박송하 전 서울고법 법원장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했다.

GS건설(006360)도 검찰총장을 지낸 김종빈씨를 사외이사로 재선임했다. 김종빈 전 검찰총장은 일신상의 이유로 작년 4월 GS건설 사외이사직을 물러났다가 이번 주총을 통해 다시 복귀했다.

삼환기업(000360) 계열 건설회사인 삼환까뮤도 서울 동부지방검찰청 검사장을 지내고 법무법인 광장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는 선우영씨를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임기가 만료된 법조인 사외이사를 재선임하는 경우도 많다. 성원건설(012090)은 올해로 임기가 만료되는 전 서울지검 지검장 출신의 임휘윤 변호사를 재선임키로 했다. 대림산업(000210)은 이화여대 법학과 오수근 교수를 사외이사에 다시 기용했다.

전문건설업체인 희훈디앤지(019640)는 사외이사 3명 중 2명을 배병호 성균관대 법대교수와 이해수 변호사 등 법조인으로 채웠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건설업 특성상 각종 담합 조사와 소송에 휘말릴 수밖에 없기 때문에 법조계 인사 영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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