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미세먼지 일상화..미래 에너지 패러다임은 수소로 전환"

김용진 한국자동차산업학회 회장
선진국은 수소경제 가속페달
수소전기차 분야 세계 최고지만
저장·운송 등 인프라 투자 절실
  • 등록 2019-03-13 오전 7:42:07

    수정 2019-03-13 오전 7:42:07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김용진 한국자동차산업학회 회장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김용진 한국자동차산업학회 회장(서강대학교 경영학과 교수)은 12일 미래 에너지 패러다임은 궁극적으로 ‘수소경제’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요즘같이 미세먼지가 많은 날은 숨 쉬는 것조차 고역이다. 수소는 청정에너지로 분진이나 오염물질,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아 궁극의 친환경 에너지로 주목받고 있다.

김 회장은 “일각에서는 우리만 수소경제에 신경쓰면서 특정 시장을 고집하다 세계 시장에서 고립되는 ‘갈라파고스 현상’이 일어나지 않을까에 대해 의문을 제기한다”면서도 “이미 미국, 독일, 일본 등 선진국들은 수소경제 패러다임에 앞장서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수소의 생산, 운송, 저장, 공급, 이용 등 기술 혁신을 통해 수소경제가 기본 에너지 시스템으로 작동 가능한 수준까지 왔다”며 “효율성이 떨어졌던 수소생산은 P2G(Power to Gas)라는 개념을 통해 생산 비용이 급격하게 감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P2G는 수소 생산을 위해 풍력, 태양광 등 에너지를 사용하고 저장해 생산비용을 현재의 화석연료 생산비용보다 저렴하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에너지 패러다임 변화 속에 한국도 긴장감을 가져야 한다고 했다. 김 회장은 “수소경제를 국가적으로도 선언했지만, 현실은 한숨만 나온다”며 “수소전기차와, 수소연료전지 분야는 세계 최고수준이지만, 앞으로 저장, 운송부분에 인프라 투자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실제 수소에너지를 생산하고 공급하는 산업 경쟁력은 미국, 일본, 독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어서다.

특히 세계 최초로 수소전기차를 양산한 곳은 현대차이지만, 수소경제를 개별기업이 이끌어 가는 데 한계가 있다며, 국가적 전략의 부재로 수소경제가 주춤한 점을 지적했다.

김 회장은 “수소경제를 하자고 하면 ‘현대차를 도와주는 것’인가라는 선입견은 잘못된 것”이라며 “노무현 정부 때 언급됐던 수소경제가 지난 10년간 녹색성장, 자원개발에 묻히면서 수소전기차 개발을 현대차 개별 기업의 몫으로 모른 체 했다”고 지적했다.

수소경제 패러다임 속에서 한국자동차 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 미래형 친환경차 개발에 힘써야 한다고 했다.

김 회장은 “내연기관 자동차는 전 세계적으로 1~2% 수준 성장에 그치고 있고 결국 미래형 친환경 자동차로 가야 한다”며 “현대차가 세계 전기차 3위로 굳이 전기차를 포기할 필요가 없는 상황이고, 독보적인 수소전기차 기술력은 견고하게 다져야한다”고 했다.

현대자동차 수소전기차 넥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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