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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주는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프로야구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을 3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투구수 49개를 기록하면서 삼진 4개를 잡았다.
지난 25일 두산과 2대2 트레이드를 통해 우완 투수 채지선과 함께 두산에서 LG로 팀을 옮긴 함덕주는 이날 선발 테스트를 받았다.
최고 구속은 143km에 머물렀고 빠른공 대부분 130km에 그쳤지만 날카로운 좌우 코너워크와 주무기 슬라이더로 SSG 타선을 잠재웠다. 메이저리거 추신수와의 두 차례 맞대결에서도 삼진과 2루수 땅볼로 완승을 거뒀다.
SSG 외국인 선발투수 아티 르위키는 3회까지 무실점으로 호투했지만 4회말 연속안타를 맞고 2실점했다. 추신수는 이날 3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침묵했다.
이날 롯데 대 NC(부산 사직구장), 두산 대 삼성(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 kt 대 KIA(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 키움 대 한화(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 경기는 미세먼지 악화로 모두 취소됐다.
팀당 10경기씩 편성한 시범경기는 30일 막을 내린다. 팀당 144경기씩 치르는 정규리그는 4월 3일 개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