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 급등주]세화피앤씨, 1월엔 급등 2월엔 주춤

  • 등록 2018-02-17 오전 10:00:00

    수정 2018-02-17 오전 10:00:00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지난달 주가가 급등했던 세화피앤씨 주가가 이달에는 주춤하다.

2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세화피앤씨 주가는 이달 들어 23.3% 하락했다. 1월 한달 동안 153.0% 급등한 뒤로 차익 실현을 위한 매도 물량이 쏟아진 데다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감소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앞서 세화피앤씨는 지난달 25일 화장품 브랜드 ‘모레모’가 지난해 5월 중동 시장에 진출한 뒤로 8개월 만에 수출 규모가 20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주가는 사흘 연속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다.

세화피앤씨는 지난해 5월 두바이 시장에 처음으로 화장품 브랜드 ‘모레모’를 선보였다. 8개월 만에 아랍에미리트(UAE), 이라크, 요르단 등 중동지역에서 월 4만~5만개씩 판매되고 있다. 세화피앤씨 관계자는 “젊은 여성 사이에 ‘머스트 해브 아이템’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며 “중동 여성용 화장품 시장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화피앤씨는 모레모 수출물량은 진출 초기에는 월 2000~3000개에 불과했다. 현지 소비자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어 수출국이 아랍에미리트, 이라크, 요르단, 오만, 레바논, 튀니지, 바레인 등 7개국으로 늘었따.

중동 코스메틱 시장은 4억명 인구가 연간 21조원을 소비하는 세계 5대 화장품 시장 가운데 하나다. 매년 10%가량 성장하고 있어 전 세계 화장품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세화피앤씨가 중동지역에 수출 중인 제품은 ‘물미역 트리트먼트’란 애칭으로 알려진 워터 트리트먼트로 젊은 여성층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헤어 에센스, 스칼프 샴푸, 바디, 페이스 등 20여종을 출시했다.

이훈구 세화피앤씨 대표는 “중동 코스메틱 시장은 잠재력이 풍부한 미개척 시장”이라며 “한국산 화장품에 대한 신뢰와 호감도가 높다”고 소개했다. 이어 “모레모 브랜드를 중동 여성이 가장 사랑하는 화장품 브랜드로 육성해 K뷰티 신화를 만들 것”이라고 자신있게 말했다.

지난 1976년 설립한 세화피앤씨는 세계 최고 수준의 고농축 헤나추출 기술과 염모제 포뮬레이션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리체나’, ‘라헨느’, ‘프리모’, ‘모레모’ 등 염색약과 헤어화장품 브랜드로 전 세계 50여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단기간 주가가 급등한 뒤로 차익 실현을 위한 매도 물량이 나오기 시작했다. 지난달 30일부터 7거래일 연속으로 하락했다. 게다가 지난 5일 장 종료 후 세화피앤씨는 지난해 개별 기준 영업이익 18억5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20.59%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당기순손실은 25억8300만원으로 적자로 돌아섰다. 매출액은 같은 기간 13.45% 증가한 331억7100만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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