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서울 꿈의숲' 인근 미아4-1구역, 1000가구 대단지로 재탄생

주변지역 변화와 지형 특성 반영
구릉지형 도심 주거 선도모델로 조성
  • 등록 2023-12-29 오전 9:00:00

    수정 2023-12-29 오전 9:00:00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북서울 꿈의숲공원 인근 미아4-1구역이 1000가구 이상 대단지로 탈바꿈한다.

29일 서울시는 제9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정비사업 등 수권분과위원회를 개최하고 ‘미아4-1 주택재건축사업’에 대한 정비계획 및 정비구역 지정 변경·경관심의안을 수정가결 했다고 밝혔다.

미아4-1구역은 서울시 강북구 미아동 8-373번지 일대(5만3379.7㎡)로서 노후 건축물이 84.4%에 달하는 단독주택지이나 가파른 지형으로 인한 사업성 부족, 주민 갈등 등으로 인해 2009년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14년 동안 사업이 정체됐다.

이번 심의에서는 통해 동북선 경전철(2026년 신설 예정) 역세권임을 감안해 용도지역을 제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했다. 이로 인해 최고 22층 총 1000가구 내외를 공급할 예정이며 이는 기존 정비계획의 740가구 대비 260여가구 내외가 늘어나게 된 것이다.

이번 정비계획 변경은 북서울 꿈의 숲 인근에 위치한 입지 특성을 고려해 신통기획 가이드 라인에 따라 다양한 공간적 변화를 담았다.

먼저 대상지의 경사지와 옹벽으로 인한 지역 간 단절을 극복하고 위압적인 도시미관을 개선하기 위해 월계로에 연접하는 옹벽구간의 높이를 최소화(13m→8m) 했다.

또한 주민의 이동편의와 안전을 고려한 보행환경을 개선했다. 이에따라 보행약자를 위한 급경사 보도 구간에 엘리베이터를 설치하고, 북서울 꿈의숲에서 장위동으로 연결되는 육교를 개선하며, 북서울꿈의숲으로 연결하는 공공보행통로를 조성한다.

마지막으로 북서울 꿈의숲과 소통하는 도시경관을 창출했다. 단지 배치는 북서울 꿈의 숲으로 열려있는 트임 축을 형성하고 텐트형의 다양한 높이 및 디자인을 적용해 주변에 조화로운 스카이라인을 형성하도록 했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미아4-1구역은 경전철과 같은 대중교통과 북서울 꿈의 숲과 같은 자연환경을 모두 누릴 수 있는 단지”라며 “향후에도 정비사업 활성화를 통해 안정적으로 주택이 공급 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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