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극단 '벚꽃동산', 내달 9일 명동예술극장 영상 상영회

지난해 5월 초연 김광보 연출 작품
와이어캠 촬영, 5.1채널 서라운드 음향
라이브 공연 같은 생생함 전달
  • 등록 2024-02-14 오전 7:45:00

    수정 2024-02-14 오전 7:45:00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립극단은 ‘온라인 극장 상영회’로 연극 ‘벚꽃 동산’를 오는 3월 9일 서울 중구 명동예술극장에서 상영한다.

국립극단 온라인 극장 상영회 ‘벚꽃 동산’ 포스터. (사진=국립극단)
이번 상영회는 국립극단 연극 영상화 사업의 일환이다. 지난해 5월 초연한 ‘벚꽃 동산’을 명동예술극장에 설치한 대형 스크린을 통해 선보이는 자리다. 국립극단은 지난해 ‘햄릿’ 상영회로 전석 매진을 기록하면서 연극 영상화에 대한 관객 수요를 입증한 바 있다.

‘벚꽃 동산’은 김광보 연출이 연출 경력 30년 만에 처음으로 극작가 안톤 체호프의 희곡을 무대화해 화제가 됐던 작품이다. 배우 백지원의 무대 복귀작으로 초연 당시 평단과 관객으로부터 호평과 찬사를 받았다. 예매 시작 1주일 만에 전체 좌석의 80%를 판매했고, 96%의 객석점유율을 기록했다.

무대의 현장감을 살리고 관객 몰입도를 높이기 위해 영상 제작에 공을 들였다. 공중에서 좌우로 움직이는 ‘와이어캠’을 활용해 다중시점의 다채로운 화면 구성을 시도했다. 5.1채널 서라운드 음향을 도입해 배우의 발성을 입체적으로 담아냈다. 명동예술극장에 설치한 스크린으로 영상을 함께 관람하는 형태로 눈앞에서 라이브 공연을 보는 듯한 생생함을 전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김광보 연출은 “‘벚꽃 동산’을 온라인 극장 상영회로 다시 명동예술극장에서 만나게 돼 뜻깊다. 시대를 지나도 여전히 마음을 울리는 연극의 고전이 이제 새로운 매체 형식을 빌려 시간뿐만 아니라 공간의 제약도 함께 넘게 되었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주인공 라네프스카야 역의 백지원은 “하나의 작품으로 무대와 스크린을 넘나드는 경험이 즐겁다”라고 전했다.

‘벚꽃 동산’ 온라인 극장 상영회는 오는 3월 9일 오후 2시(한글자막 운영), 오후 6시 총 2회차에 나눠 진행한다. 티켓 가격은 전석 2만원이며 14일부터 국립극단 홈페이지에서 예매할 수 있다. 오는 4월부터는 국립극단 온라인 극장을 통해 정식 출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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