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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8일 방송된 MBC ‘섹션 TV 연예통신’(이하 ‘섹션 TV’)에서는 故 구하라의 비보를 다뤘다.
구하라는 지난 24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별다른 타살 혐의점이 없다고 보고 유족의 뜻에 따라 부검을 하지 않기로 했다. 그는 27일 발인을 하고 영면에 들었다.
2008년 그룹 카라로 데뷔한 구하라는 엄청난 인기를 누렸다. 러블리한 외모로 카라의 마스코트 같은 존재가 됐고, 국내는 물론 일본에서도 큰 사랑을 받았다.
당시 구하라는 “언니가 네 몫까지 열심히 살게, 열심히 할께”라며 삶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지만, 故 설리가 떠난 지 42일 만에 숨을 거둬 또 한 번 팬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이어 “이번 일도 ‘잘 자’라는 글을 SNS에 올렸다. 지속적으로 악플에 시달렸기 때문에 우울증이 심해졌을 것이다”라며 “증상이 악화되면 스스로 생각이 협소해지고 부정적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결국은 극단적인 행동을 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절친한 설리가 세상을 떠난 후 오랫동안 충격을 많이 받았을 것”이라며 “‘애도증후군’이 지속적으로 나타나면서 그런 선택을 하지 않았나 싶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