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구하라, 설리 떠나 보내고 '애도증후군' 겪었을 것"

  • 등록 2019-11-29 오전 7:27:33

    수정 2019-11-29 오전 7:41:54

(사진=MBC ‘섹션 TV 연예통신’)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전문가들은 故 구하라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것에 대해 우울증과 절친인 故 설리에 대한 ‘애도증후군’을 겪었을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28일 방송된 MBC ‘섹션 TV 연예통신’(이하 ‘섹션 TV’)에서는 故 구하라의 비보를 다뤘다.

구하라는 지난 24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별다른 타살 혐의점이 없다고 보고 유족의 뜻에 따라 부검을 하지 않기로 했다. 그는 27일 발인을 하고 영면에 들었다.

2008년 그룹 카라로 데뷔한 구하라는 엄청난 인기를 누렸다. 러블리한 외모로 카라의 마스코트 같은 존재가 됐고, 국내는 물론 일본에서도 큰 사랑을 받았다.

카라가 해체한 후에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던 구하라는 지난 5월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해 팬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그럼에도 구하라는 다시 일본에서 솔로 활동을 시작하며 연예계 생활에 집중했지만, 지난 10월 14일 절친이었던 설리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면서 깊은 슬픔에 잠기도 했다.

당시 구하라는 “언니가 네 몫까지 열심히 살게, 열심히 할께”라며 삶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지만, 故 설리가 떠난 지 42일 만에 숨을 거둬 또 한 번 팬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이날 김동현 심리학자는 ‘섹션 TV’와의 인터뷰에서 故 구하라가 ‘애도증후군’을 앓아왔다고 전했다. 그는 “구하라는 5월에 본인의 SNS에 ‘안녕’이라는 글을 올리면서 극단적인 시도를 했다”며 “그 이후 주변에서 염려를 했던 분들이 많았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일도 ‘잘 자’라는 글을 SNS에 올렸다. 지속적으로 악플에 시달렸기 때문에 우울증이 심해졌을 것이다”라며 “증상이 악화되면 스스로 생각이 협소해지고 부정적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결국은 극단적인 행동을 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절친한 설리가 세상을 떠난 후 오랫동안 충격을 많이 받았을 것”이라며 “‘애도증후군’이 지속적으로 나타나면서 그런 선택을 하지 않았나 싶다”고 덧붙였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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