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엄, 천년을 세우다'… 제3회 지리산 대화엄사 요가대축제 성료

전국서 모인 요가인 500여명 참석
인도 전통춤 '까딱' 등 볼거리도 다채
덕문스님 "희망·화합 메시지 전하고파"
  • 등록 2023-06-10 오후 2:47:37

    수정 2023-06-10 오후 3:01:06

제3회 지리산 대화엄사 요가대축제 전경(사진=지리산 대화엄사)
[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제3회 지리산 대화엄사(주지 덕문스님) 요가대축제가 10일 전남 구례군 대한불교조계종 19교구 지리산 대화엄사 특설무대 앞마당에서 성대하게 개최됐다. UN에서 제정한 세계 요가의 날을 앞두고 열린 이날 행사에는 전국에서 모인 500여 요가인들과 자원봉사자 100명이 참석했다.

‘화엄, 천년을 세우다’를 주제로 펼쳐진 제3회 지리산 대화엄사 요가대축제는 2021년 첫 대회를 시작으로 올해 세 번째를 맞았다. 이번 화엄사 요가대축제는 주제에서도 알 수 있듯이 천년의 화엄성지 화엄사의 위용을 알림과 동시에 지난달 5월 10일 고불식을 봉행하고 새로운 모습으로 대중을 맞이하게 될 각황전 앞 석등(국보12호)의 부분 해체 보수작업의 의미를 담고 있다. 더불어 지구촌이 하나이며 저마다 다른 모습의 개체를 상호 인정하고, 각자 서로 다름을 존중하자는 퍼포먼스로 각양각색의 양산으로 표현된 대화합의 하모니를 지리산 대화엄사 도량에서 펼쳤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인도대사관 인도문화원에서 준비한 인도 전통춤인 ‘까딱’을 선보여 요가 참가자와 일반인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대한요가회 요가시범팀과 해금과 가야금 연주에 맞춘 시범은 전통 악기와 현대 요가의 컬래버레이션으로 프로 요가인들의 면모를 선보이는 시간이었다. 한편 특별 순서로 참가자 전원을 매료시킨 리듬체조 국가대표 손지인 선수의 리듬체조 시범 순서는 행사의 백미로 손꼽히기도 했다.

제3회 지리산 대화엄사 요가대축제 전경(사진=지리산 대화엄사)
이날 행사를 마련한 주지 덕문스님은 “계절적으로도, 환경적으로도 부족함 없는 무대를 만들어 드리고 싶었다. 코로나 엔데믹으로 훨씬 편해진 조건에서 요가대축제를 준비하게 되어 한결 가벼운 마음이었다”며 “해마다 개최하는 요가축제이지만 해마다 다른 것들을 선사한다는 마음으로 행사를 치른다. 개인의 행복과 모두의 건강, 지구촌의 화합을 담는 행사이니 만큼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희망과 화합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한다”고 요가대축제의 인사말에 가름했다.

주한인도대사관 수린더 바가트 부대사는 축사에서 “요가는 심신의 평온을 가져다주는 고대 인도의 수련법이자 인도의 문화유산이다. 정신없이 흘러가는 현대사회에서 우리는 요가를 통해 부정적인 감정과 불안을 줄일 수 있고 건강한 신체를 얻을 수 있으며, 더 나아가 자연 속에서 조화롭게 살아가는 방법을 터득할 수 있다”며 “지리산 대화엄사 홍보대사 ‘마리엘 산드라 코르베’(Mariel Sandra Korbe)는 홍보대사의 첫 행사로 요가행사를 참여해 너무 신났다. 사찰에 처음 와서 요가와 사찰음식을 경험해서 너무 좋았다”라고 소회를 전했다.

제3회 지리산 대화엄사 요가대축제는 전라남도. 대한체육회, 구례군체육회, 한국불교문화사업단, 전라남도요가회가 주관했다. 문화체육관광부, 구례군, 전라남도체육회, 주한인도대사관, 주한인도문화원, 불교리더스포럼, 대한요가회, UN세계요가의날 한국행사조직위원회가 후원하고, 중흥건설, 진주한일병원, 신정종합건설, 프랑스와즈, TS샴푸, 구례약산수, 맑은소리 맑은나라가 협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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