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개인사업대출 119 지원액 2.4조…전년비 37%↑

만기연장 전체의 67% 차지
2013년 도입 후 누적 지원액 11.9조
"인터넷전문은행에도 제도 도입 유도할 것"
  • 등록 2024-03-28 오전 6:00:00

    수정 2024-03-28 오전 6:00:00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일시적인 자금사정 악화로 대출상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은행권 개인사업자 대출자를 대상으로 한 ‘개인사업자대출 119’ 프로그램 이용 실적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금융감독원)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개인사업자대출 119를 통해 상환부담이 경감된 대출액은 2조4093억원으로 전년대비 37.3% 급증했다. 지원건수도 56.5% 늘어난 2만7278건으로 집계됐다. 지원유형별로는 만기연장이 1조 6245억원(67.4%)으로 가장 많고, 이자감면(1조 2508억원, 51.9%), 대환(1288억원, 5.3%) 순으로 지원했다. 6~10등급의 저신용 차주와 5000만원 이하의 소규모 대출이 2022년 대비 각각 52.2%, 53.5% 증가하는 등 저신용 영세사업자 위주로 지원이 확대됐다.

2013년 2월 제도 도입 이후 지난해까지 총 7만9941명 차주에게 11조 9401억원의 채무조정을 지원했다. 만기연장이 8조7848억원으로 전체 지원 가운데 73.6%를 차지했다. 이자감면은 3조8178억원(32.0%), 이자유예 3184억원(2.7%), 대환대출 3915억원(3.3%) 순으로 집계됐다.

전체 지원액(6조5696억원) 가운데 39.8%(2조6120억원)가 상환완료되는 등 은행 건전성 제고에도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하반기 개인사업자대출 119 우수은행 평가결과 대형은행 부문에서는 우리은행, 중소은행 부문에서는 부산은행이 각각 1위를 차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현재 제도를 시행하고 있지 않은 인터넷전문은행(2021년 이후 개인사업자대출 취급중)에도 제도 도입을 유도하고, 연체우려 차주 등에 대한 안내를 강화하는 등 제도 활성화를 위해 지속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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