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약속 어기고 "납세내역 공개 안하겠다"

대통령 측근 콘웨이 백악관 고문 밝혀
"국민들 트럼프 세금문제엔 관심없어"
  • 등록 2017-01-23 오전 7:52:48

    수정 2017-01-23 오전 7:52:48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납세 내역 공개에 대한 요구가 제기되는 가운데 백악관은 이를 공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인 켈리엔 콘웨이 백악관 선임고문은 이날 ABC뉴스 시사프로그램 ‘디스 위크’에 출연해 트럼프의 납세 내역 발표를 요구하는 청원서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의 납세 내역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게 백악관의 입장”이라며 “선거에서 이 문제에 대한 논란이 있었지만 사람들은 신경쓰지 않고 그에게 투표했다”고 말했다. 청원서는 10만명이 서명을 했으나 기각됐다.

콘웨이 선임고문은 청원서가 트럼프 대통령의 세금에 대한 관심보다는 논란을 키워서 자신들이 세금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는지를 알고 싶어 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사람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세금 문제에 대해선 관심이 없다”면서 “공화당이 백악관에 있는 동안 자신들의 세금 환급이 어떻게 될 것인지에 관심이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대선 기간동안 법의 허점을 이용해 연방소득세 납부를 회피해 왔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지난해 10월 트럼프 대통령이 1995년 9억1600만달러의 손실을 신고했는데 이에 따른 세금공제를 통해 상당 기간 합법적으로 납세를 피할 수 있었다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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