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인 켈리엔 콘웨이 백악관 선임고문은 이날 ABC뉴스 시사프로그램 ‘디스 위크’에 출연해 트럼프의 납세 내역 발표를 요구하는 청원서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의 납세 내역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게 백악관의 입장”이라며 “선거에서 이 문제에 대한 논란이 있었지만 사람들은 신경쓰지 않고 그에게 투표했다”고 말했다. 청원서는 10만명이 서명을 했으나 기각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대선 기간동안 법의 허점을 이용해 연방소득세 납부를 회피해 왔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지난해 10월 트럼프 대통령이 1995년 9억1600만달러의 손실을 신고했는데 이에 따른 세금공제를 통해 상당 기간 합법적으로 납세를 피할 수 있었다고 보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