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유국 감산 노력에도 국제유가 상승 제한적”

대신證 “경기 둔화로 수요 증가율 감소 예상”
“강달러도 영향…올해 배럴당 40~60달러 수준”
  • 등록 2019-02-18 오전 7:51:51

    수정 2019-02-18 오전 7:51:51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산유국의 감산 노력 등으로 원유 공급 과잉 우려가 잦아들고 있지만 수요 증가세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 같은 수급 불균형 상황에서는 국제유가 상승폭이 제한적이라는 판단이다.

김소현 대신증권(003540) 연구원은 18일 “사우디아라비아 중심 석유수출국기구(OPEC) 감산과 베네수엘라, 이란 원유 공급 차질에도 국제유가는 올해 평균 배럴당 52.1달러(12일 기준)로 전년동기대비 11.1달러 낮다”며 “유럽 경제성장률 둔화 우려, 미중 무역협상 지연과 달러 강세로 원유수요 감소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은 작년보다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원유 수요 증가량 또한 전년대비 줄어들 전망이다. 달러 강세는 원유 실물과 금융 수요를 제한하는 요소다.

현재 원유 수요 1~2위를 차지하는 미국과 중국의 수요 관련 데이터들이 하향하기 시작했다. 그는 “1일 주간 미국 명목 원유 수요량은 일일 1886만6000배럴로 전주대비 소폭 상승했지만 작년 11월 수준에 머물렀다”며 “중국 원유수요를 추정할 수입 물량 증가율과 누적 화물 운송증가율은 작년 10월부터 둔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OPEC과 미국 에너지정보청(EIA), 국제에너지기구(IEA)도 글로벌 경기 모멘텀 둔화를 반영해 올해 원유수요 전망치를 내놨다. 김 연구원은 “2월 에너지전망 보고서에서는 OPEC만 올해 원유 수요 증가량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며 “올해 국제유가 수준은 배럴당 40~60달러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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