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현 대신증권(003540) 연구원은 18일 “사우디아라비아 중심 석유수출국기구(OPEC) 감산과 베네수엘라, 이란 원유 공급 차질에도 국제유가는 올해 평균 배럴당 52.1달러(12일 기준)로 전년동기대비 11.1달러 낮다”며 “유럽 경제성장률 둔화 우려, 미중 무역협상 지연과 달러 강세로 원유수요 감소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현재 원유 수요 1~2위를 차지하는 미국과 중국의 수요 관련 데이터들이 하향하기 시작했다. 그는 “1일 주간 미국 명목 원유 수요량은 일일 1886만6000배럴로 전주대비 소폭 상승했지만 작년 11월 수준에 머물렀다”며 “중국 원유수요를 추정할 수입 물량 증가율과 누적 화물 운송증가율은 작년 10월부터 둔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