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투어 "연습라운드·프로암 때 반바지 입어도 돼"

  • 등록 2019-02-19 오후 3:50:23

    수정 2019-02-19 오후 3:50:23

지난해 PGA 챔피언십에서 반바지를 입고 연습라운드를 소화한 조던 스피스.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연습라운드와 프로암 경기 때 선수들에게 반바지 착용을 허용하기로 했다.

PGA 투어는 19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주 개막하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멕시코 챔피언십과 푸에르토리코 오픈부터 반바지를 입을 수 있다”며 “투어 선수분과위원 공동 위원장인 제임스 한이 투어 소속 선수들에게 내용을 공지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골프계에선 남자 선수들의 반바지 착용을 부정적인 시선을 바라봤다. PGA 투어는 1999년 캐디들에게 정규 경기에도 반바지 입을 수 있도록 했지만 선수들은 예외였다. 그러나 유러피언투어가 2016년, 미국프로골프협회(PGA of America)가 최근 2년간 연습 라운드에 반바지 착용을 허용하면서 분위기가 상당히 바뀌었다.

결국 PGA 투어도 최근 골프계의 흐름을 따라가기로 했다. 그러나 PGA 투어가 정한 반바지 착용 범위는 상당히 제한적이다. PGA 투어는 “정규 라운드에서는 반바지를 절대로 입을 수 없다. 반바지를 허용하는 경우는 연습라운드와 프로암 경기다”며 “반바지는 무릎길이의 단정한 차림이어야 하고 반바지 안에 레깅스를 입을 때는 단색만 가능하다”는 반바지 규정에 대해 설명했다.

선수들은 반바지 착용에 찬성하는 입장이다. 타이거 우즈(미국)는 지난해 소셜 미디어를 통한 라이브 인터뷰에서 이에 관한 질문을 받고 “대회가 주로 여름에 열리고 날씨가 더운 지역에서 많이 열리는 만큼 반바지 착용 허용은 좋은 것 같다”고 말한 바 있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선수들이 다리를 내놓는다고 해서 문제가 될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며 “반바지 허용은 선수들을 더 편하게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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