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데이비드 윤은 최순실의 해외 돈 관리했던 키맨"

6일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 출연
"황교안, 박영수특검 연장 불허로 최순실 재산 보호..해명해야"
  • 등록 2019-06-06 오전 10:58:49

    수정 2019-06-06 오전 10:58:49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6일 네덜란드에서 체포된 데이비드 윤에 대해 “최순실의 해외 돈을 관리했던 사람으로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의 스모킹건이라고 본다”며 “개인적으로 10년 묵은 체증이 확 내려가는 기분”이라고 밝혔다.

안 의원은 이날 오전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 “최순실의 조카 장시호가 최순실의 한국 아바타였다면 독일 아바타가 바로 데이비드 윤”이라며 “대학 시절부터 거의 30년 동안 최순실이 독일에 갈 때마다 픽업부터 통역, 심부름을 도맡았던 인물”이라고 데이비드 윤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1992년부터 최순실씨가 만든 것으로 의심되는 수백개의 페이퍼 독일 컴퍼니가 있는데 데이비드 윤이 끊임없이 등장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인터폴에 수배된 후에 집을 나와서 프랑크푸르트 근처에 고급 별장을 옮겨다니면서 호화 생활을 누린 것으로 알고 있다”고 부연했다.

또 “분명한 것은 데이비드 윤이 최순실의 해외은닉재산 규모와 자금세탁 경로를 알고 있는 키맨으로 보면 된다”며 “돈세탁 전문가”라고 말했다.

안 의원은 최순실의 재산 규모에 대해 “규모가 워낙 크고 시세차익을 고려하면 어쩌면 최순실 자신도 정확히 모를 것”이라며 “제가 독일 검찰을 통해 확인한 것은 독일 내에 돈세탁 규모를 수조원대로 파악하는 듯 했다. 박영수 특검 수사결과보고서를 보면 최순실 일가의 재산을 약 3000억원 규모로 언급했다”고 여러 추정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그는 “특검 당시 조사기간 연장이 필요하다고 특검에서 이를 요청했는데 당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총리가 불허했다”며 “황교안 당시 총리의 특검 연장 불허가 결국 최순실 재산을 보호하는 결과를 초래했다. 이 부분에 대해 황교안 당시 총리의 해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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