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 팬클럽 출신' 박경림 "'오빠시대', 마음 후비고 울려"

  • 등록 2023-10-06 오후 12:11:31

    수정 2023-10-06 오후 12:11:31

박경림(사진=MBN)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박수홍 팬클럽 회장 출신’ 박경림이 국내 유일 8090 오디션 프로그램의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6일 오후 서울시 마포구에 위치한 서울 스탠포드호텔에서 MBN 새 오디션 프로그램 ‘오빠시대’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자리에는 지현우, 구창모, 변진섭, 김원준, 민해경, 김구라, 박경림, 문경태 PD가 참석했다.

‘오빠시대’는 8090 시절의 감동과 설렘을 전해줄 오빠 발굴 타임슬립 오디션. 약 7개월의 예선을 거쳐 본선에 진출한 58팀 중 ‘국민 오빠’를 발굴할 예정이다. 구창모, 변진섭, 김원준, 민해경, 김구라, 박경림, 주영훈, 이본, 배해선, 나르샤, 김수찬이 심사위원으로 나선다.

지현우(사진=MBN)
이날 ‘오빠시대’의 MC를 맡은 지현우는 녹화 중 눈물을 보인 이유에 대해 “‘오빠시대’ 주인공들과 가까이 있지 않나. 눈을 보면 눈에 간절함과 애절함이 잘 보인다. 탈락하셨던 분들이 밝게 웃으시면서 이야기를 하시는데 눈물이 차있는 걸 보는 순간 ‘이 분이 올라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요즘 항상 이렇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변진섭은 “다들 너무나 잘해주셨다. 소름이 끼칠 정도로 깜짝 놀라는 무대가 많았다. 하나만 꼽기가 힘들다”면서도 “아무래도 제 노래를 부르는 참가자를 눈여겨보게 되더라”라고 말했다.

김원준(사진=MBN)
김원준은 무대 후 눈물을 터뜨린 참가자를 찾아가 안아주기도 했다. 그는 “첫째 아이가 일곱살이다. 자녀를 키우는 부모로서 참가했던 분이 열심히 준비해서 무대를 뽐냈다. 원하는 결과를 못 얻어서 펑펑 울었는데 저희 첫째 아이가 생각났다. 저희 아이를 안아주는 것처럼 응원했던 기억이 난다”고 전했다.

민해경(사진=MBN)
또 민해경은 화려한 스타일링으로 눈길을 끌었다. 민해경은 “의상은 항상 신경쓰는 부분이다. 다 남자 레전드지 않나. (여성) 가수로서는 저 혼자였기 때문에 신경써야겠다는 의미로 의상에 투자를 많이 했다”고 말했다.

박수홍 팬클럽 회장 출신 박경림은 “한 오빠가 아니라 정말 다양한 오빠들이 제 마음을 후비고 울리고 행복하게 만들어줬다”며 미소를 지었다.

이어 “스타를 바라보면서 꿈을 키우고 응원했던 소녀팬으로서 그때 소녀감성을 일깨워주는 출연자분들을 보고 주체할 수 없는 행복을 느끼고 있다. 정말 감사한 촬영장이다”라고 덧붙여 기대감을 자아냈다.

박경림은 “소녀팬, 성덕(성공한 팬) 출신으로서 우리가 생각하는 오빠는 우리가 좋아하는 스타 이상인 것 같다. 지치고 퍽퍽한 일상을 버틸 수 있게 해주는 힘을 주는 사람이 오빠라고 생각된다. 내가 하는 응원은 오빠한테뿐만 아니라 나에게 하는 응원이기도 했다. 정말 많은 소녀들에게 위로를 주는 오빠들이 탄생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런 오빠들이 많다는 게 관전 포인트”라고 전했다.

‘오빠시대’는 6일 오후 9시 1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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