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훈, 사고 후 음주측정 거부→경찰 입건…과거 면허취소 재조명

  • 등록 2024-01-08 오후 5:45:15

    수정 2024-01-08 오후 5:45:15

김정훈(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그룹 유엔 출신 가수 겸 배우 김정훈이 교통사고를 내고 경찰의 음주 측정을 거부한 혐의로 입건됐다.

8일 뉴시스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9일 오전 3시 30분께 서울 강남구 일원동 남부순환로 부근에서 교통사고를 내고 음주 측정을 거부한 40대 남자 가수 겸 배우는 김정훈이었다.

김정훈은 진로를 변경해 앞서가던 차량과 부딪히는 사고를 냈다. 이후 경찰의 음주 측정 요구를 세 차례 거부했다. 경찰은 김정훈과 경찰서로 임의 동행해 조사한 뒤 귀가시켰다.

경찰은 도로교통법상 음주 측정 거부 혐의로 입건했으며 조만간 김정훈을 다시 불러 음주 측정 거부 이유와 자세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김정훈은 지난 2011년 7월, 음주운전을 하다가 적발돼 면허 취소됐다. 검거 당시 김정훈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0.129%에 이르렀던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음주운전 전력이 재조명되고 있는 가운데 김정훈의 SNS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김정훈은 사고 후인 지난달 31일, 자신의 SNS에 “새해엔 다들 좋은 일만 있기를”이라는 글을 올렸다.

김정훈은 2000년 남성 듀오 그룹 유엔으로 데뷔했으며 이후 드라마 ‘궁’, ‘로맨스가 필요해’ 등 다수 작품에 출연했다. 2019년에는 전 여자친구에게 임신중절을 종용했다는 폭로가 나오면서 사생활 논란으로 활동을 중단했다. 김정훈은 전 여자친구에게 1억 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했지만 1심에서 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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