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CJ제일제당(097950)은 ‘배달의민족(배민)’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배달커머스 전용 상품 개발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CJ제일제당은 제품 기획과 제조에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고, 배민은 데이터·플랫폼 운영·물류 인프라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배달커머스 시장에서의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마케팅과 유통 부문에 있어서도 협력을 강화한다. CJ제일제당은 B마트 내 전용관을 신설하고, 햇반·스팸 등 CJ제일제당의 주요 제품들 뿐만 아니라 배달커머스 서비스 특성을 고려해 냉동과 냉장식품 등으로 제품 라인업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최근 배민에서 새롭게 론칭한 ‘대용량특가’ 입점을 통해 CJ제일제당의 주력상품군인 소스, 오일, 양념류를 선보일 예정이다. 배민에 입점한 소상공인 대상 기업간거래(B2B) 제품군도 확대한다.
이와 관련 CJ제일제당은 지난 8일 서울 송파구 배달의민족 본사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위한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김상익 CJ제일제당 식품한국총괄, 김현진 CJ제일제당 디지털사업본부장, 최자은 CJ제일제당 마케팅본부장, 임현동 CJ제일제당 이커머스담당, 이국환 우아한형제들 대표, 권재홍 우아한형제들 사업부문장, 전성준 우아한형제들 커머스센터장, 권혁진 우아한형제들 MD실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식품과 이커머스 플랫폼 분야에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양사가 파트너십을 맺게 됐다”며 “기업 간 시너지를 통해 혁신 제품을 지속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