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우, 마스터스 시리즈 첫 승…다음 상대는 호주 톱랭커 디미노어

  • 등록 2024-03-22 오후 4:40:05

    수정 2024-03-22 오후 4:40:05

권순우(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테니스 권순우(863위)가 프로 데뷔 이후 처음으로 마스터스 시리즈 투어 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권순우는 22일(한국시간)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린 마이애미 마스터스 남자 단식 1회전에서 프랑스의 알렉상드르 뮐러(85위)를 2-0(7-6<7-3> 6-3)으로 꺾었다.

한국 테니스에서 유일하게 투어 대회 2승을 기록한 권순우는 생애 처음 마스터스 시리즈 본선 승리를 만끽했다. 마스터스 시리즈는 우승 시 랭킹 포인트 1000점이 주어지는, 4대 메이저 대회 다음가는 규모와 권위를 지녔다.

어깨 부상으로 지난 시즌을 제대로 뛰지 못한 권순우는 약 1년 만에 투어 본선 승리를 기록했다. 권순우가 마지막으로 투어 본선에서 이긴 건 지난해 2월 도하오픈이었다.

권순우는 뮐러를 맞아 서브 에이스 5개를 터뜨렸다. 첫 서브 득점률이 77%였고, 특히 세컨드 서브에서 71%의 높은 득점률을 기록해 완승했다.

권순우는 부상 여파로 세계랭킹 800위권 밖까지 떨어졌지만, 남자 테니스 투어의 보호 랭킹 제도에 의해 마이애미 마스터스 본선 진출이 가능했다. 보호 랭킹 제도는 선수가 불의의 부상으로 오랜 기간 투어에 불참할 경우, 부상당한 당시의 랭킹을 기준으로 최대 9개 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일종의 시드 방식이다.

권순우는 64강전에서 호주의 알렉스 디미노어(10위)와 맞대결을 펼친다. 그는 “2022년에 디미노어와 맞붙은 기억이 있다. 재미있는 승부를 펼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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