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월 1일부터 골프 경기에서 '그린북' 사용 제한

  • 등록 2018-10-16 오후 5:58:44

    수정 2018-10-16 오후 6:03:42

골프 경기 중 선수들이 사용하는 ‘그린북’. (사진=미국 골프채널 화면 캡쳐)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골프 경기에서 선수들이 그린의 경사 등을 확인할 때 사용하는 ‘그린북’(Green Book)의 사용이 제한된다.

미국 골프채널은 16일(한국시간)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세계 골프 규정을 정하는 영국 R&A와 미국골프협회(USGA)는 16일(한국시간) 그린을 읽는 보조기구 규정에 관한 새로운 해석을 공개했다. 그린북은 그린의 등고선과 경사도 등이 그려진 골프용 지도다. 선수들은 이를 보고 그린의 경사 등을 확인한다. 골프채널에 따르면, 그린북을 사용하는 선수가 많아지면서 선수가 발휘해야 하는 기술의 범위를 침범하고, 경기 시간을 늘린다는 논란이 일었다고 보도했다. 이에 R&A와 USGA는 6주간의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그린북 사용에 관한 해석을 내놓았다.

또 그린북을 경기 중 사용을 허용하되, 크기 등은 제한된다고 덧붙였다. 그린북에 실리는 이미지의 축적은 1:480을 넘으면 안 되고, 그린북 자체 크기도 가로 4.25인치(10.795㎝), 세로 7인치(17.78㎝)보다 크면 안 된다. 즉 손에 쥘 수 있는 ‘포켓 사이즈’ 크기까지만 허용된다. 그린을 읽을 때 일반적인 맞춤 안경 수준을 넘어서는 확대 렌즈는 사용할 수 없다. 그린북에 손으로 메모를 작성하는 것은 허용한다. 단, 선수 본인이나 캐디가 작성한 것이어야만 한다. 이날 방송에선 코스의 거리와 장해물 등이 표시된 ‘야디지북’ 사용에 대한 얘기는 없었다. 그린북이 야디지북 전체를 의미한 것으로 해석되지는 않는다.

USGA의 토머스 페이절 시니어디렉터는 “그린을 읽는 고유의 기술을 지키면서 선수들이 경기를 즐기는 데 도움이 되는 정보를 허용할 수 있도록 규정을 해석하는 데 의견을 준 모든 사람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새로운 규정은 2019년 1월 1일부터 시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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