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만원대 중후반이 주가 저점일 듯..목표가 하향-하이

  • 등록 2018-12-14 오전 8:08:11

    수정 2018-12-14 오전 8:08:11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삼성전자(005930) 주가 저점은 3만원대 중후반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내리면서 향후 12개월 목표주가도 5만1000원에서 4만8000원으로 내렸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14일 보고서에서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의 16조2000억원에서 13조8000억원으로 낮췄다”고 말했다. 이는 전분기보다 21% 감소하는 규모다.

4분기 디램(DRAM), 낸드(NAND) 평균단가 하락률을 기존 7%, 15%에서 10%, 20%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출하증가율도 5%, 9%에서 0%, 1%로 변경했다.

송 연구원은 “4분기초부터 시작된 고객들의 재고 축소 강도가 예상을 상회함에 따라 반도체 가격 낙폭과 출하량이 기존 추정치보다 더 가파르게 악화되고 있다”며 “전분기보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던 4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은 수요 부진에 따라 전분기와 유사한 7150만대 수준에 머물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4분기에는 특별 상여금 지급으로 일시적 비용 증가로 예상된다.

송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내년 1분기 및 내년 전체 영업이익 전망치 역시 각각 13조6000억원, 54조9000억원에서 11조7000억원, 49조4000억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어 “내년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은 올해 46조7000억원에서 32% 감소한 31조8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덧붙였다.

비수기로 접어든데다 고객들의 재고 정리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여 내년 1분기 디램, 낸드 출하 부진과 평균단가 하락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송 연구원은 “디램의 내년 1분기 평균 단가 낙폭은 올 4분기보다 더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며 “현재 지속적으로 하락 중인 주력 제품 현물 가격이 고정거래가격을 이미 18% 하회하고 있는 데다 구매를 꺼리는 고객들에게 판매를 하기 위해선 큰 폭의 가격 인하가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이런 전망이 현실화된다면 삼성전자의 주가 저점은 3만원대 중후반 수준으로 추정된다. 주가 저점은 내년 예상 주당순자산(BPS) 가치에 0.94~1.02배의 주가순자산비율(P/B) 배수를 적용해 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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