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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s,s 1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1 신한은행 KBO리그 한화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루친스키의 무실점 호투와 나성범의 맹타에 힘입어 7-2 완승을 거뒀다.
최근 3연승을 달리다 지난 9일 KT위즈와 더블헤더 2차전에서 연승 행진을 마친 NC는 이날 승리로 다시 승리 행진에 시동을 걸었다. 시즌 성적 16승 15패를 기록한 NC는 선두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반면 지난 주말 LG트윈스와의 3연전을 1승 2패로 마친 한화는 NC와의 주중 3연전도 불안하게 출발했다. 시즌 성적 13승 18패로 여전히 순위는 9위다.
루친스키는 이날 한화 타자를 단 한 명도 2루에 보내지 않았다. 투구수가 겨우 83개 밖에 안돼 완봉승도 노려볼 수 있었지만 무리하지 않고 8회말 구원투수 임정호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최고 구속에 151km에 이르는 빠른공에 커브, 투심, 커터, 포크볼 등 다양한 구질을 자유자재로 던졌다.
타석에선 간판타자 나성범의 방망이가 불을 뿜었다. 나성범은 1-0으로 앞선 2회초 1사 만루 찬스에서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첫 타점을 올렸다. 이어 3-0으로 리드한 8회초에는 1사 주자 2루 상황에서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홈런을 쏘아올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NC는 나성범의 홈런 이후 계속된 2사 1루 상황에서 박석민이 좌중월 투런홈런을 터뜨려 대승을 자축했다.
박석민도 시즌 7호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NC 타선은 안타 9개와 더불어 볼넷을 10개나 얻어 손쉽게 이겼다.
한화는 8회까지 1점도 뽑지 못하다가 9회말 2점을 만회해 영봉패를 간신히 피했다. 한화 선발 라이언 카펜터는 초반부터 극심한 제구 난조로 볼넷을 남발했다. 4이닝 동안 3피안타 6볼넷 5탈삼진 3실점(1자책)으로 시즌 2패(1승)째를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