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체위기' 아산무궁화, 내년 K리그2 참가 길 열렸다

  • 등록 2018-12-12 오후 7:14:36

    수정 2018-12-12 오후 7:14:36

아산 무궁화가 다음 시즌에도 K리그2에 참여할 길이 열렸다. 사진=프로축구연맹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경찰청의 선수선발 미충원으로 공중분해될 위기에 놓였던 아산무궁화프로축구단이 내년 시즌 K리그2에 경쟁할수 있을 전망이다.

아산시의회는 12일 본회의에서 내년도 축구단 예산으로 19억5000만원을 승인했다. 이로써 아산무궁화는 다음 시즌에도 구단을 운영할 재정적인 발판을 마련했다. 경찰청 소속으로 병역의무를 수행 중인 선수들로 구성된 아산은 지난 9월 경찰청으로부터 선수선발 충원 계획이 없음을 통보 받으면서 팀 존폐 위기에 몰렸다.

결국 아산은 K리그2 우승으로 1부리그 승격을 확정 지었음에도 기회를 박탈당했다. 심지어 기존 선수가 제대하게 되면 내년 2월에는 선수가 14명 밖에 남지 않는다. 최소 선수 요건인 20명에 미치지 못해 다음 시즌 K리그2 참가 조차 불투명했다.

하지만 이번에 예산을 확보하면서 아산은 일단 과도기적으로 다음 시즌에 참가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2020년 시민구단 창단을 목표로 하는 아산은 일단 내년 시즌에 경찰청 소속 14명을 중심으로 새로운 선수를 충원해 구단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앞서 프로축구연맹은 오는 20일까지 시민구단 전환을 확정할 경우 다음 시즌 K리그2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는 동시에 남은 14명의 선수 또한 소속 선수로 남을 수 있도록 협조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박성관 대표이사는 “시민구단을 창단하기 위한 물리적인 시간이 부족한 게 현실이다. 그렇기 때문에 갑작스러운 전환보다는 과도기적 운영을 통해 14명의 선수는 군복무를 마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이어 “구단 또한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2020년 창단으로 시민구단 전환 준비에 힘쓰는 것이 모두를 위한 방안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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