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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의회는 12일 본회의에서 내년도 축구단 예산으로 19억5000만원을 승인했다. 이로써 아산무궁화는 다음 시즌에도 구단을 운영할 재정적인 발판을 마련했다. 경찰청 소속으로 병역의무를 수행 중인 선수들로 구성된 아산은 지난 9월 경찰청으로부터 선수선발 충원 계획이 없음을 통보 받으면서 팀 존폐 위기에 몰렸다.
결국 아산은 K리그2 우승으로 1부리그 승격을 확정 지었음에도 기회를 박탈당했다. 심지어 기존 선수가 제대하게 되면 내년 2월에는 선수가 14명 밖에 남지 않는다. 최소 선수 요건인 20명에 미치지 못해 다음 시즌 K리그2 참가 조차 불투명했다.
이에 앞서 프로축구연맹은 오는 20일까지 시민구단 전환을 확정할 경우 다음 시즌 K리그2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는 동시에 남은 14명의 선수 또한 소속 선수로 남을 수 있도록 협조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구단 또한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2020년 창단으로 시민구단 전환 준비에 힘쓰는 것이 모두를 위한 방안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