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엔터, 하반기 업황 호조·일본 보이그룹 데뷔 기대 -현대차

  • 등록 2021-08-18 오전 8:21:02

    수정 2021-08-18 오전 8:21:02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현대차증권은 18일 JYP Ent.(035900)에 대해 화려한 시장 성장률 대비 아쉬운 실적을 기록했다고 판단했다. 2분기 실적은 컨센서스를 큰 폭으로 하회했다. 다만 하반기 업황 초호조세와 4분기 일본 보이그룹 데뷔 등은 기대된다는 평가다.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5만원으로 기존(4만5000원)보다 11% 상향 제시했다. 현재 JYP엔터의 주가는 17일 기준 4만3400원이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2분기 실적은 매출액 405억원, 영업이익 95억원으로 시장기대치를 30% 큰 폭으로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며 “외형 성장률은 음반 판매량이 2분기 167만장으로 사상 최대치를 경신한 영향으로 전사 성장률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다만 수익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음반·음원 비중이 매출의 64%를 차지하며 매출총이익률, 영업이익률 등 전반적인 수익성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영업이익률도 2019년 1분기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김 연구원은 “영업이익률은 2분기 23.5%를 기록하며 2019년 1분기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편 엔터 4사 분기 영업이익 규모에서도 4위를 기록하며 화려했던 시장 성장률 대비 다소 아쉬운 실적을 기록했다”고 판단했다.

3분기 증익 기조는 이어갈 것으로 보이나 시장 성장률을 하회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은 매출액 380억원, 영업이익 125억원으로 두자리수 이익 성장은 이어갈 것으로 전망한다. 3분기 음반 판매량은 스트레이키즈 컴백을 포함해 120만장으로 전년 동기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전년 동기와 유사한 아티스트 활동량에서도 이익이 증가하는 이유는 해외 음원, 유튜브 등 지속적이고 고정적으로 발생하는 플랫폼성격의 매출액이 증가한 점에 기인한다”고 판단했다.

이어 “3분기 K팝 음반 시장 성장률이 40% 전후로 예상되는 상황임을 고려하면 JYP엔터의 시장 성장률 하회는 조금 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엔터4사 중 투자매력도에서 상대 우위를 점하는 시기는 일본 보이그룹 데뷔 가시화시점으로 김 연구원은 꼽았다.

그는 “트와이스 판매량이 올해까지 3년 연속 감소가 확실시 되는 상황이고 스트레이키즈와 ITZY의 현 수준 활동량만으로 초과성장을 이끌기는 역부족”이라며 “일본 보이그룹 데뷔가 가시화되는 4분기에 투자매력도가 우위로 전환할 것. 업황 초호조세에 따른 주가 동조화를 향유하되 4분기 신인 데뷔 스케쥴 및 오프라인 공연 재개 여부에 따라 추가 상승 여부가 판가름 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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