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 티슈진C '인보사', 美 FDA 임상 3상 승인

퇴행성관절염 세포유전자 치료제로는 최초
국내 임상 3상 관찰중..연내 신약품목승인 신청
  • 등록 2015-05-17 오전 10:52:43

    수정 2015-05-17 오전 10:52:43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코오롱그룹이 개발중인 세계 최초 퇴행성관절염 세포유전자 치료제인 인보사(Invossa)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U.S.Food and Drug Administration) 임상 3상을 시작한다. 퇴행성관절염 세포유전자치료제로는 세계 최초 미국 임상 3상 진입이다.

인보사는 그동안 티슈진-C(개발코드명)로 알려진 신약의 공식 브랜드명으로 미 FDA의 신약 명명지침에 맞게 작명돼 현재 사전심의 단계에 있다. 인보사는 ‘혁신적인(Innovative) 관절염치료제’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코오롱(002020)의 자회사인 미 현지법인 티슈진(TissueGene)은 지난 15일 FDA와 인보사에 대한 임상 3상 수행계획 사전평가(SPA)를 종료하고 임상 3상 진입을 확정했다고 17일 밝혔다. SPA는 평가지표, 통계적 유의성 확보 등 임상 3상 수행계획에 대해 FDA와 사전 협의함으로써 잘못된 임상설계에 따른 실패가능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마련된 절차다.

이번 임상에서는 미국 전역에서 약 1020명의 환자가 인보사 또는 위약을 투여받게 되며 활동성 개선, 통증완화뿐 아니라 관절강 간격(Joint Space Width) 측정을 통해 퇴행성관절염 치료 효능을 평가하게 된다. 임상과정에서 수집된 데이터는 FDA의 신약 허가(BLA) 신청 시 사용된다.

임상 3상 완료 후 FDA의 신약 허가 결과에 따라 인보사는 세계 최초로 FDA가 인정하는 ‘질환을 근본적으로 치료하는 퇴행성관절염치료제(DMOAD)’로 인정받을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코오롱생명과학(102940)과 티슈진의 대표이사를 겸임하고 있는 이우석 대표는 “미국 FDA 임상 3상을 승인받게 돼 매우 기쁘다”며 “이른 시일 내에 임상 3상을 성공적으로 진행해 퇴행성관절염으로 고통받는 세계 1억5000만명의 환자들에게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코오롱그룹의 인보사 개발 연혁(자료: 코오롱그룹)
한편 코오롱생명과학은 국내에서 서울대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등 12개 대학병원에서 환자 156명을 대상으로 임상3상을 진행 중이며 오는 7월 임상을 마무리하고 연내 식약처에 품목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다. 이우석 대표는 “내년 중 인보사의 국내 상업화를 시작으로 아시아 시장으로도 확장에 나서는 등 본격적인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보사는 사람의 정상 동종연골세포와 세포의 분화를 촉진하는 성장인자를 가진 세포를 무릎 관절강 내에 주사로 간단히 투여해 퇴행성관절염을 치료하는 유전자치료제다. 이 세포는 대량생산이 가능해 방대한 수요에 적시에 대응할 수 있는 혁신적인 치료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 관련기사 ◀
☞ 송석정 전 코오롱인더 이사, 1Q 보수 5억7915만원
☞ 코오롱글로벌, 1분기 영업익 61억..전년비 21.7%↓
☞ 코오롱플라스틱, 1분기 영업익 24억원 '흑자전환'
☞ 코오롱글로벌 "광주市 관급공사 입찰제한처분 효력 정지"
☞ 코오롱인더, 1Q 호실적+소송 불확실성 해소…목표가↑-교보
☞ 코오롱인더, 1Q 호실적에 회사 분위기도 개선 중…목표가↑-키움
☞ 평택 고덕 코오롱아파트 사전 접수, ‘삼성효과’ 최대 수혜지로 인기몰이
☞ 코오롱인더, 1분기 영업이익 695억원..'깜짝실적'
☞ 코오롱인더스트리, 1Q 영업익 695억.. 전년비 39.0%↑
☞ 코오롱 "코오롱글로벌, 195억 채무보증 결정"
☞ BMW 코오롱모터스, 순천에 소형 전시·정비점
☞ [특징주]코오롱인더, 6년간의 소송 털고 6%대 강세
☞ 코오롱인더, 6년만의 소송 종결…투자의견·목표가↑-교보
☞ 코오롱, 아라미드 소송 합의..듀폰사에 배상
☞ 코오롱, 차세대 성장축 '아라미드·컴포지트' 공략 박차
☞ 코오롱, 美 듀폰과의 아라미드 소송 끝냈다..합의 완료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빠빠 빨간맛~♬
  • 이부진, 장미란과 '호호'
  • 홈런 신기록
  • 그림 같은 티샷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