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청소년 칼럼니스트는 헤르만 헤세의 자전소설 ‘수레바퀴 아래서’에 대한 서평을 하고 청소년 리포터는 다문화 친구로부터 K-문화에 대한 의견을 듣는다.
경기도교육청이 운영하는 청소년방송 내용이다.
더욱 특별한 것은 이 모든 것들이 청소년이 직접 기획하고 심의까지, 하나의 방송 프로그램이 만들어져 시청자들에게 송출되는 전 과정을 청소년 스스로 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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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종합편성물은 청소년이 편성국과 제작국, 보도국에 참여해 프로그램 기획 단계부터 편성·제작·심의까지 직접 결정해 만들었다. 과거 학생기자가 뉴스, 칼럼, 취재만을 진행하던 운영 방식에서 청소년에게 더 큰 권한이 부여된 셈이다.
매월 제작하는 종합편성물에는 생활정보와 뉴스, 책 소개, 인터뷰, 청소년이야기 등 내용을 담는 △경기도 어디까지 가봤니? △유스 앤 뉴스 △청소년 책을 말하다 △유스 앤 토크 △전지적 청소년시점으로 구성했다.
지난 4월 19일 공개한 종합편성물 1편은 △수원 화성의 역사적 배경 소개 △온라인토론회, 고잔고 메이커캠프, 민주시민교육원 개원식, 웹드라마 촬영 현장 취재 △학교폭력을 주제로 한 만화 소설 ‘연의 편지’소개 △코로나로 달라진 학교생활 이야기 △청소년방송 MC와 리포터들의 포부와 꿈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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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영 대변인은 “지금까지는 어른들이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청소년들의 출연과 참여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제는 청소년들이 기획, 제작, 편성, 심의까지 모든 방송과정에서 결정 권한을 갖는다”며 “과감한 운영체제 변화로 청소년 주도 콘텐츠 제작과 여러 분야의 미디어를 이해할 수 있는 역량을 함양하는 것은 물론 청소년들의 참여와 소통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종합편성물은 유튜브 채널 ‘경기도교육청 청소년방송’과 ‘경기도교육청TV’에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