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네슬레코리아. 플라스틱 커피 캡슐 재활용 ‘맞손’

사용 후 플라스틱 캡슐, 친환경 복합수지로 재탄생
네슬레코리아의 재활용 제품화 과정서 기술도 지원
“환경적 책임·순환 경제 가치 실현하고자 협업할 것”
  • 등록 2022-08-04 오전 8:49:54

    수정 2022-08-04 오전 10:03:22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GS칼텍스와 네슬레코리아가 플라스틱 캡슐 재활용을 통한 자원 효율화와 순환 경제 구축에 나선다.

양사는 최근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에 있는 네슬레코리아 본사에서 폐플라스틱 재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GS칼텍스는 네슬레코리아의 대표 브랜드 네스카페 돌체구스토가 국내에서 판매하는 플라스틱 캡슐을 친환경 복합수지로 가공·생산할 예정이다.

사용 후 플라스틱 캡슐은 협력사인 도원에서 전처리 공정을 거쳐 플레이크(Flake)와 펠릿(Pellet) 등과 같은 재활용 가능 원료로 가공되고, GS칼텍스는 이를 통해 업사이클링 친환경 복합수지를 생산한다. 양사는 이 과정에서 폐기물 최소화로 자원순환 비율을 높이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업사이클링 방식을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앞으로 GS칼텍스는 친환경 복합수지 생산뿐 아니라 네슬레코리아의 재활용 원료를 사용한 고부가가치 제품화 업무를 수행하며, 이 과정에 필요한 기술을 지원할 예정이다.

장훈 GS칼텍스 케미칼(Chemical) 사업전략부문장은 “양사는 환경적 책임과 순환 경제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꾸준히 협업할 것”이라며 “앞으로 GS칼텍스는 글로벌 고객사와 협업을 통해 친환경 원료를 활용한 제품을 개발·생산하는 데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로만 이루레-울피스베그 (Roman Irurre Wolfisberg) 네슬레코리아 커피 사업부 부문장은 “네슬레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Net Zero) 달성을 선언했고, 식품기업으로서 2025년까지 모든 포장재를 재활용·재사용할 수 있게 만든다는 목표로 차례대로 포장재 변경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친환경 소재 개발에 전문성을 지닌 GS칼텍스와의 협업을 통해 더 많은 국내 소비자들에게 지속 가능한 가치를 제공하도록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GS칼텍스는 폐플라스틱의 물리적 재활용(Mechanical Recycle)과 화학적 재활용(Chemical Recycle)을 통해 플라스틱의 생산·소비·재활용이 반복되는 자원순환 체계 구축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로만 이루레-울피스베그(왼쪽) 네슬레코리아 커피 사업부 부문장과 장훈 GS칼텍스 케미칼(Chemical) 사업전략부문장이 최근 업무 협약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GS칼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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