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 “조석래 효성 명예회장, 항상 존경하는 기업인”

30일 오후 빈소 찾아…“개인적 인연”
“한미 우호관계·규제 개혁 기여한 분”
  • 등록 2024-03-30 오후 3:27:40

    수정 2024-03-30 오후 3:27:40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가 30일 고(故)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고인을 추모했다.

한 총리는 고인과의 개인적인 인연으로 빈소를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조석래 회장님은 제가 지난번 총리를 할 때 전국경제인연합회(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으로서 경제계를 대표해 일을 많이 하시고 한미 간 우호 관계를 맺는 데 굉장히 많은 기여를 하셨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에선 경제계를 살리기 위한 규제 개혁 쪽에서 정부와 많은 작업을 같이 많이 해주신 그런 분”이라며 “제가 항상 존경하는 기업인이셨다”고 고인을 회고했다.

조석래 명예회장은 그룹 경영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재계에서도 중추적 역할을 맡아왔다. 미국과 유럽, 일본, 중국 등 여러 나라와의 경제협력 강화에 기여했다. 특히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필요성을 최초로 제기하며 민간 외교부문에서 한미 FTA 체결에 큰 공헌을 했다.

조 명예회장은 31·32대(2007~2010) 전경련 회장을 역임하며 300만 일자리 창출에도 목소리를 높였다. 대중소기업 상생협력과 일자리 창출, 국제교류 활성화, 여성일자리 창출 및 일·가정 양성 확립 등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 총리는 빈소에서 유족들을 위로하는 한편, “국가 정책에 있어 전경련 회장으로서 크게 기여를 하신 분이기 때문에 항상 감사하게 생각한다는 말씀을 드렸다”고 했다.

지난 29일 별세한 조 명예회장 장례는 효성그룹장으로 내달 2일까지 5일장으로 치러진다. 이홍구 전 국무총리가 명예장례위원장을, 이상운 효성 부회장이 장례위원장을 맡는다. 영결식은 내달 2일 오전 8시 열릴 예정이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30일 고(故)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을 나서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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