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년 격투왕' 표도르, 전 UFC 챔피언 미어에 KO승

  • 등록 2018-04-29 오후 1:51:26

    수정 2018-04-29 오후 1:56:22

에밀리아넨코 표도르.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60억분의 1의 사나이’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표도르 에밀리아넨코(41·러시아)가 전 UFC 헤비급 챔피언 프랭크 미어(38·미국)를 누르고 건재함을 과시했다.

표도르는 29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일리노이 로즈몬트에서 열린 벨라토르 198 메인이벤트 헤비급 경기에서 1라운드 48초 만에 미어를 TKO로 제압했다.

헤비급 그랑프리 8강전 가운데 1경기로 치러진 이날 경기에서 표도르는 초반 왼손잡이 미어의 오른손 펀치를 맞고 휘청거리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펀치와 테이크다운으로 필사적으로 방어하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결국 표도르는 펀치로 경기를 뒤집었다. 계속 밀고 들어오는 미어의 얼굴에 오른손 훅과 왼손 어퍼컷을 적중시켰다. 미어는 그대로 쓰러졌고 표도르는 파운딩 펀치로 경기를 끝냈다.

일본 프라이드FC에서 무적의 파이터로 이름을 날린 표도르는 2010년 큰 기대를 한몸에 받고 미국 무대에 진출했지만 와르르 무너졌다. 2010년 파브리시우 베우둠(브라질)에게 서브미션 패배를 당한 뒤 안토니오 실바(브라질), 댄 헨더슨(미국)에게 잇따라 패했다.

이후 미국을 떠나 러시아와 일본에서 경기를 치른 표도르는 제프 몬슨(미국), 이시이 사토시(일본), 페드로 히조(브라질)를 꺾고 명예회복을 한 뒤 2012년 6월 은퇴했다.

이후 3년 6개월 만인 2015년 12월 복귀한 표도르는 싱 자이딥(인도), 파비오 말도나도(브라질)를 이겼다. 하지만 지난해 6월 벨라토르 180에서 맷 미트리온(미국)에게 1라운드 1분 14초 만에 KO로 패하며 다시 자존심을 구겼다.

이날 승리로 미국 무대 4연패 늪에서 벗어난 표도르는 차엘 소넨(미국)과 그랑프리 4강전에서 맞붙는다. 소넨은 지난 1월 열린 8강전에서 퀸튼 잭슨(미국)을 판정으로 누른 바 있다.

그랑프리의 다른 블록에는 맷 미트리온(미국)이 준결승에 진출했다. 미트리온은 마지막 8강전 라이언 베이더와 킹 모(이상 미국)의 경기에서 이긴 선수와 4강에서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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