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두산중공업, 1.5년물 미달…2년물로만 500억 발행

전체 경쟁률 0.82대 1…한국투자·키움증권 총액 인수
  • 등록 2018-09-17 오전 7:49:34

    수정 2018-09-17 오전 7:49:34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두산중공업(034020)이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일부 미달이 발생했다. 이에 처음 계획과 달리 2년물로만 500억원을 발행해 차입금 상환에 나설 계획이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두산중공업(BBB+)은 오는 20일 만기 2년의 회사채(56회차) 500억원을 발행할 계획이다.

회사는 당초 만기 각각 1년 6개월과 2년의 회사채 300억원, 200억원을 발행할 예정이었다. 이후 지난 13일 수요예측을 실시했지만 일부 미달이 발생하면서 계획을 변경했다. 이날 수요예측에서는 2년물 200억원에 두배 가량인 410억원이 몰린 반면 1.5년물에는 한건의 기관투자가 참여도 없었다. 전체 경쟁률로는 0.82대 1이 그쳤다.

이에 1.5년물은 아예 발행하지 않고 2년물 발행을 500억원 규모로 늘리기로 결정했다. 해당 회사채는 대표주관회사인 한국투자증권이 400억원, 키움증권은 100억원 각각 총액 인수하게 된다.

한편 두산중공업은 이번 회사채 발행을 통해 이달 21일 만기 예정인 630억원 규모 전자단기사채 등 상환에 활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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