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서클, 시드인베스트 인수 추진…"크라우드펀딩으로 토큰 판매"

`암호화폐 공룡` 서클, 당국 승인시 시드인베스트 인수
얼레어 CEO "암호화 증권, 주요한 증권발행 형태 될 것"
  • 등록 2018-10-06 오전 10:56:16

    수정 2018-10-06 오전 10:56:16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월가 투자은행(IB)인 골드만삭스가 투자했고 암호화폐 거래소인 폴로닉스를 인수하며 주가를 올리고 있는 ‘유니콘 스타트업’인 서클(Circle)이 이번에는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인 시드인베스트(SeedInvest)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인수가 성사될 경우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토큰 발행과 자금 조달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뉴스는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서클이 시드인베스트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직 인수 협상은 진행 중이며 규제당국의 인수합병 승인이 변수로 남아있다.

자금이 부족한 개인이나 벤처기업이 프로젝트를 인터넷에 공개하고 목표금액과 모금기간을 정해 익명의 다수들로부터 투자를 받는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업체인 시드인베스트는 30명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서클이 이를 인수할 경우 시드인베스트 플랫폼 상에서 토큰을 판매해 자금을 조달하는 사업에 나설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제러미 얼레어 서클 최고경영자(CEO) 역시 “시드인베스트는 그동안 사람들이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방법을 혁신하기 위해 최전선에서 금융당국과 협조해온 기업”이라고 소개한 뒤 “암호화 증권(Crypto securities)이야말로 모든 기업이 웹사이트를 가지고 있듯이 모든 기업들이 궁극적으로 채택할 수 있는 주요한 증권 발행의 한 형태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서클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네트워크상에서 개인간(P2P) 지급결제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로 장외 비트코인 거래에 따른 지급결제부문을 선도하고 있다. 현재 법정화폐 송금서비스를 제공하는 ‘서클 페이’와 암호화폐 유동성 공급자 역할을 하는 ‘서클 트레이드’ 등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조만간 ‘서클 인베스트’라는 브랜드로 개인 대상 암호화폐 거래 어플리케이션도 출시할 예정이다. 미국에서도 가장 성공적인 외부 펀딩을 받은 블록체인 스타트업이기도 한 서클은 지난해 골드만삭스그룹과 바이두로부터 투자를 이끌어낸 바 있다.

지난달에는 테더를 대체하기 위해 비트메인 등과 함께 미국 달러화에 연계되는 스테이블 코인인 ‘USD 코인(USDC)’을 공식 발행했다. 앞으로 유로화와 파운드화에 연계되는 코인 발행도 검토하고 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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