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 소니오픈 1R 2언더파 무난한 출발

  • 등록 2019-01-12 오후 5:00:45

    수정 2019-01-12 오후 5:00:45

김시우.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김시우(24)가 2019년 첫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무난한 스타트를 끊었다.

김시우는 11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소니오픈(총상금 640만 달러) 1라운드에서 2언더파 68타를 쳤다.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타를 줄인 김시우는 러셀 녹스(스코틀랜드), 패트릭 리드(미국) 등과 공동 29위에 자리했다. 단독 선두 아담 스벤손(캐나다)과는 7타 차다.

김시우는 전반에 깔끔한 플레이를 선보였다. 8번홀까지 파 행진을 이어가며 단 1개의 보기도 기록하지 않았던 김시우는 전반 마지막 9번홀에서 첫 버디를 낚아챘고 전반을 1언더파로 마쳤다.

후반에도 김시우는 안정감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10번홀 버디로 후반을 기분 좋게 나선 김시우는 11번홀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14번홀에서 다시 1타를 줄이며 2언더파를 만들었다. 김시우의 마무리도 나쁘지 않았다. 그는 17번홀과 18번홀에서 보기와 버디를 주고받았고 2언더파로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2019년 첫 대회로 소니오픈을 선택한 김시우는 이번 대회 첫날 공동 7위 그룹에게 2타 뒤진 공동 29위에 자리하며 시즌 첫 출전 대회에서 톱10에 들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초청 선수로 이번 대회에 출전한 양용은도 김시우와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양용은은 이날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적어내며 2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단독 선두에는 9언더파 61타를 친 스벤손이 자리했고 8언더파 62타를 적어낸 앤드류 퍼트남이 단독 2위, 매트 쿠차(이상 미국)가 7언더파 63타로 단독 3위를 마크했다. 이마히라 슈고(일본)와 체즈 리비, 허드슨 스와포드(이상 미국)가 5언더파 65타로 공동 4위에 포진했고 4언더파 68타를 작성한 카메론 스미스(호주), 브랜트 스네디커(미국) 등이 공동 7위 그룹을 형성했다.

강성훈(32)은 이븐파 70타로 공동 76위에 올랐고 임성재(21)와 김민휘(27), 이경훈(28)은 1오버파 71타로 공동 89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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