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라진소년소녀합창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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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제주의 방언으로 노래하는 제라진소년소녀합창단이 18일 일본 오사카 덴노지구 통국사에 세워지는 재일본 제주4·3 희생자 위령비 제막식에 참가한다. 이들은 제주4·3 70주년 기념사업회의 어린이 단체로도 활동하고 있다.
제라진소년소녀합창단은 제주4·3 추모곡인 ‘빛이 되소서’를 비롯해 ‘바당밧’ ‘이어도사나’ ‘고치글라 고치가게’ 등을 부른다. 이어 ‘기억해요 4월 3일’ ‘동백꽃처럼 피어나라’ 등 제주4·3 70주년을 추념하기 위해 제작한 곡들도 선보일 예정이다.
제라진소년소녀합창단은 지난해 4월 오사카에서 있었던 재일본 제주4·3사건 희생자 위령제 공연으로 인연을 맞았다. 이듬해 4월 도쿄에서도 공연했다. 이번이 세 번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