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대비 이익 기대치 낮지만…2분기엔 회복될 것”

한화證 “향후 1년 EPS가 과거대비 부진…2005년 후 처음”
“주요국 역전 현상 길어야 1개 분기…한국도 오래 안가”
  • 등록 2019-02-20 오전 8:01:44

    수정 2019-02-20 오전 8:01:44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2000년대 중반 이후부터 코스피시장에서 향후 실적에 대한 기대감은 상존했다. 올해보다는 내년이 낫다는 예상이 꾸준히 나왔던 것이다. 하지만 올해 들어서는 향후 이익이 예전보다 줄어들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면서 증시에도 부담이 되고 있다. 다만 이 같은 이익 역전 현상은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안현국 한화투자증권(003530) 연구원은 20일 “2005년 이후 코스피의 1년 예상 주당순이익(EPS)은 과거 1년보다 항상 높았다”며 “미래 예상 이익이 과거 이익을 평균적으로 19.1% 웃돌았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올해 들어서는 향후 1년간 예상 이익이 과거 1년보다 5.3% 하회하는 수준으로 나타났다. 미래 예상 이익이 과거보다 부진할 것이라는 분석은 2005년 데이터 발표 후 처음이다. 역전된 상태는 5주째 이어지고 있다.

미국 등 주요 선진국과 신흥국은 이미 2009년 초 이 같은 역전 현상을 겪었지만 기간이 매우 짧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미국 스탠더드앤푸어스(S&P) 500 EPS가 역전됐던 기간은 1985년 이후 6주에 불과했고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과 신흥국 지수는 각각 7주, 12주후에 플러스(+)로 회복했다”며 “주목할 점은 미국이나 선진국, 신흥국 모두 역전 현상이 정상화되면서 이익이 하향을 멈추고 돌아섰다”고 설명했다.

현재 역전 현상이 나타난 곳이 주요국(미국, 독일, 영국, 프랑스, 캐나다, 중국, 대만, 일본) 중 한국이 유일한 것을 감안할 때 동시 다발적 위기 상황은 아니라는 판단이다. 안 연구원은 “역전 현상은 길어야 1개 분기 정도였다”며 “한국 기업 이익은 빠르면 2분기말 정도 하향을 멈출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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