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브로이·오뚜기, 청와대 특수효과…가파른 매출 증가

  • 등록 2017-07-30 오전 9:34:25

    수정 2017-07-30 오전 9:34:25

(사진=세븐브로이 제공)
[이데일리 김태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기업인들의 청와대 ‘호프미팅’을 통해 화제가 된 기업과 제품이 청와대 특수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과 기업인들의 대화에 만찬주로 선택된 세븐브로이 맥주와 중견기업으로는 유일하게 대화에 초대된 오뚜기(007310) 라면의 매출이 큰 폭으로 뛰었다.

30일 편의점 씨유(CU)에 따르면 간담회 첫날인 27일 세븐브로이 ‘강서맥주’ 매출은 전주 대비 42% 급증했다. 28일에는 76%로 증가율이 더 올랐다. 세븐브로이 ‘달서맥주’도 27일과 28일 각각 매출이 39%, 68% 뛰었다. 전주 한자리수에 그쳤던 매출 증가율이 크게 올랐다.

세븐브로이는 국내 최초 수제맥주 기업으로, 강서·달서맥주처럼 지역 이름을 딴 맥주를 선보이고 있다. 27일 만찬에서는 생맥주 7종을, 28일에는 맥주 칵테일을 선보였다.

세븐브로이는 전 직원이 정규직이라는 점도 일자리 창출을 주요 과제로 내놓은 이번 간담회의 성격과 맞물렸다. 세븐브로이의 맥주는 현재 CU와 홈플러스에서 판매되고 있다.

오뚜기 역시 이번 간담회 주인공이었다. 오뚜기는 이번 간담회에 일자리 창출 모범기업으로 중견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초청됐다. 최근 오뚜기는 미담이 계속 나오면서 ‘갓뚜기’라는 별칭까지 얻었다. 신을 뜻하는 ‘갓’(God)과 오뚜기의 ‘뚜기’를 합친 말이다

CU에서 오뚜기 컵라면 ‘참깨라면’은 27일과 28일 매출이 13%, 16% 증가했다. 오뚜기 컵라면 ‘스파게티’는 같은 기간 15%, 19% 매출이 늘었다. 초청 소식이 발표된 23일부터 매출이 늘었다.

한 대형마트에서 24∼25일 오뚜기 라면 매출은 전주 같은 기간보다 41% 늘었다. 오뚜기 케첩과 카레도 각각 28%, 26% 매출이 증가했다. 가격 동결 등의 효과로 점유율 역시 오름세다.

닐슨코리아 기준 올해 1분기 오뚜기 라면 점유율은 25.1%(판매수량 기준)까지 올랐다. 판매액 기준 점유율은 21.6%였다. 업계 1위 농심의 점유율은 각각 52.5%, 53.5%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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