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에서 LG로 유니폼을 갈아입는 좌완투수 정용운. 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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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에서 KIA로 트레이드 된 외야수 문선재. 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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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KIA타이거즈와 LG 트윈스가 좌완투수 정용운(29)-외야수 문선재(29)를 맞바꾸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KIA는 17일 성사된 1대1 트레이드를 통해 LG 외야수 문선재를 영입했다. 대신 LG는 KIA 좌완 정용운을 데려왔다. KIA 유니폼을 입게 된 문선재는 광주 출신 선수다. 광주동성중-광주동성고를 졸업하고 지난 2009년 LG에 입단한 뒤 상무(2011~2012년)에서 군 복무를 마쳤다. 프로 통산 7시즌 동안 314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5푼 18홈런 87타점 107득점 25도루를 기록했다. 지난해는 2경기에 출전해 6타수 1안타 타율 1할6푼7리에 그쳤다.
KIA 관계자는 “준수한 타격 능력을 갖춘 문선재는 우타 외야 백업 요원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LG에 새로 합류하게 된 좌완투수인 정용운은 선린중, 충암고를 나와 2009년 KIA에 입단했다. 이번 트레이드로 고향인 서울팀에 유니폼을 입게 됐다. 프로 통산 5시즌 동안 54경기에 등판해 4승 4패 평균자책점 6.60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는 1군 무대 3경기에 나와 10이닝을 던졌고 1승무패 평균자책점 6.30의 성적을 남겼다.
지난해 진해수가 왼손 구원투수로서 고군분투했던 LG는 정용운의 영입으로 좌완 불펜진 보강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