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김영애, 보관문화훈장 수여

  • 등록 2017-08-31 오후 2:35:15

    수정 2017-08-31 오후 2:35:15

김영애(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고(故) 배우 김영애가 훈장을 받는다.

김영애는 9월1일 열리는 제54회 방송의 날 행사에서 드라마·영화 등에서 활약한 공로를 인정 받아 방송진흥유공자에 선정, 보관문화훈장을 받는다. 방송진흥유공자는 15년 이상 방송 발전에 기여한 전·현직 방송인을 대상으로 한 포상이다.

김영애는 1971년 MBC 3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1971년 MBC ‘수사반장’을 시작으로 ‘한강’(1981), ‘해빙’(1983), ‘엄마의 방’(1985), ‘왕룽일가’(1989), ‘빙점’(1990) 등 다수 작품에 출연했다. ‘파도’(2000)로 SBS 연기대상 최우수여자연기상, 제36회 백상예술대상 여자최우수상 등을 수상했다.

스크린 활동도 꾸준했다. 1972년 ‘섬개구리 만세’를 시작으로 ‘설국’(1976), ‘절정’(1978), ‘깃발 없는 기수’(1979), ‘미워도 다시 한번 80’(1981), ‘겨울나그네’(1986) 등에 출연했다.

그는 극중 카리스마 넘치는 권력자이자 인지한 어머니였다. 드라마 ‘로열 패밀리’(2011)에선 차가운 회장으로 화면을 장악하는가 하면, 영화 ‘변호인’(2014)에선 따뜻한 이 시대의 어머니상을 보여줬다. ‘변호인’으로 제51회 대종상영화제 여우조연상, 제35회 청룡영화상 여우조연상 등을 수상했다.

자신 보다 작품을 중요시 여긴 배우였다. 2012년 MBC ‘해를 품은 달’ 출연 당시 췌장암을 투병 중이었지만 촬영을 강행했다. 드라마 종방 후 9시간에 걸친 대수술을 받았다. 건강을 되찾은 후 영화 ‘변호인’, ‘카트’, ‘특별수사:사형수의 편지’ 등 바로 현장에 복귀했다.

안타깝게도 지난 2월 종영한 KBS2 주말극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이 그의 유작이 됐다.

김영애는 4월9일 췌장암 투병 중 별세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 스냅타임
    05월 02일 오늘의 운세
  • 스냅타임
    2024년 05월 01일 오늘의 운세
  • 스냅타임
    2024년 04월 30일 오늘의 운세
  • 스냅타임
    04월 29일 오늘의 운세
  • 스냅타임
    2024년 04월 26일 오늘의 운세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대한민국 3대 도둑 등장
  • 미모가 더 빛나
  • 처참한 사고
  • 이부진, 장미란과 '호호'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