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애플 앱스토어 원화결제 실시.."$1.09→1200원"

5일 오전부터 원화 결제 적용..결제옵션 확대 계획
  • 등록 2018-09-05 오전 8:00:00

    수정 2018-09-05 오전 11:02:43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오늘(5일)부터 애플 앱스토어와 애플 뮤직, 아이클라우드 원화 결제가 가능해진다. 우선은 비자와 마스터 등 해외겸용 카드부터 적용되지만 조만간 통신사 소액결제와 국내전용 카드 등으로도 확대될 전망이다.

애플은 한국시각 기준 5일 오전부터 한국 앱스토어와 애플 뮤직 결제통화를 미 달러화에서 한국 원화로 변경한다. 변경 작업은 이날 새벽부터 시작됐으며, 오전 내에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의 앱을 원화로 결제할 수 있다. 매월 정기결제되는 앱은 자동으로 달러에서 원화 결제로 전환된다.

청구액은 애플뮤직의 경우 개인 구독료는 월 7.99달러에서 8900원으로, 최대 6인까지 가능한 가족 구독료는 월 11.99달러에서 1만3500원으로 바뀐다. 아이클라우드는 50GB(기가바이트)의 경우 월 0.99달러에서 1100원으로, 200GB는 2.99달러에서 3300원, 2TB(테라바이트)는 9.99달러에서 1만1100원으로 변경된다.

결제금액은 콘텐츠에 따라 최저 500원부터 시작한다.

이에 따라 국내 애플 기기 이용자들의 불편이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국내 앱스토어 결제금액은 환율에 따라 조금씩 달라지고, 부가세와 카드사 수수료 등이 더해져 0.99달러의 앱을 구입하면 1200원에서 1300원 정도의 금액을 부담해야 했다.

다만 원화 결제 도입 초반에는 해외겸용 카드 결제만 가능해 카드사 수수료는 계속 부담해야 한다. 애플은 이르면 다음 주부터 휴대폰 소액 결제를 실시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 때는 현금 결제이므로 카드사 수수료 없이 원화로 정해진 금액만 결제하면 된다.

애플은 앞으로 수개월에 걸쳐 원화 결제옵션을 다양하게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애플의 원화 결제 도입은 지난 2011년부터 거론돼왔던 만큼 일본이나 중국 등 다른 나라에 비해서는 다소 늦은 감이 있다. 애플 기기 이용자들은 앱스토어 원화 결제 도입으로 간편결제 서비스인 애플페이도 이른 시일 내 도입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나 아직 명확히 알려진 바 없다.

한편 애플 앱스토어의 주간 방문자 수는 전세계적으로 5억명 정도에 달하며 약 2만8000개의 앱이 구독 중인 것으로 추산된다. 애플 뮤직에서 서비스되는 곡은 현재 4500만곡 이상이며 국내 서비스는 지난 2016년 8월부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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