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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류승범·박해수 주연의 연극 ‘남자충동’의 매진 행렬을 잇고 있는 ‘조광화 전(展)’이 연극 ‘미친키스’로 열기를 이어간다.
공연제작사 프로스랩은 올해 연출 데뷔 20주년을 맞은 조광화의 ‘미친키스’를 오는 4월11일부터 5월21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TOM(티오엠) 1관에서 공연한다. 조광화가 직접 쓰고 연출을 맡은 작품은 1998년 초연해 현대인의 고독과 외로움을 생생하게 그렸다. 20017년과 2008년 재공연 뒤 9년만에 다시 무대에 오른다.
허무함과 무력함으로 가득하지만 누구보다 큰 열정을 갖고 있는 ‘장정’ 역에는 TV와 스크린을 넘나드는 조동혁이 7년만에 연극 무대에 오른다. 더불어 배우인 이상이가 같은 역으로 캐스팅됐다. 장정과 얽히게 되는 두 여인 ‘영애’와 ‘신희’ 역에는 10년 전 이 연극에 출연한 베테랑 정수영과 전경수가 각각 연기한다. 김로사와 김두희도 영애와 신희 역으로 이번에 합류한다.
지난 8일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를 통해 티켓예매를 시작했다. 4월 11일 대학로 TOM(티오엠) 1관에서 막을 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