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엽 팬택부회장 "벤처정신으로 삼성도 누르겠다"

"휴대폰 부문 1위로 올라서겠다"..의지 피력
1분기 실적 큰 폭 개선..흑자전환 성공
  • 등록 2006-04-21 오전 9:10:10

    수정 2006-04-21 오전 9:10:10

[이데일리 피용익기자] 박병엽 팬택계열 부회장(사진)은 "LG전자에 이어 삼성전자를 누르고 국내 휴대폰 1위 업체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박 부회장은 이날 저녁 여의도 중식당에서 가진 출입기자들과의 저녁식사 자리에서 "지난 15년간 목숨을 건다는 각오로 열심히 일해 왔고 앞으로도 더욱 노력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팬택은 그동안 노키아, 모토로라, 삼성전자, LG전자, 소니에릭슨 등 유수 업체들과의 경쟁 속에서 연평균 66%의 고성장을 기록해 왔다"며 "15년 전 벤처업체로 시작한 팬택이 60년 전통을 가진 대기업들 못지 않게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반드시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박 부회장은 이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팬택계열의 체질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요즘 틈만나면 임직원들에게 워크아웃에 대비하라고 말하고 있다"며 "이 워크아웃은 남에 의해 당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스스로 내실을 다지기 위해 하는 워크아웃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부회장은 올해 1분기 실적에 대해서도 강한 자신감을 내비췄다. 팬택(025930)팬택앤큐리텔(063350)은 지난해 각각 217억원, 1283억원 규모의 적자를 기록했었다.

그는 "올 들어 매출이 크게 늘면서 1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며 "내수 시장 2위 경쟁에 의미를 두고 있지 않지만 (LG전자를 제치고) 2위를 유지하는 것은 확실시된다"고 말했다. 이어 "언젠가는 반드시 삼성전자도 누르고 국내 선두 휴대폰 업체로 올라서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이날 저녁식사 자리는 팬택 창립 15주년을 기념해 출입기자들과 편안한 대화를 나누고 싶다는 박 부회장의 요청에 의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스카이 휴대폰 CF에서 일명 `맷돌춤`을 춰 인기스타로 급부상한 배우 박기웅씨도 참석해 분위기를 돋웠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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