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장남, 軍폭행 이어 마약까지..긴급체포 `혐의 인정`

  • 등록 2017-09-18 오전 8:34:43

    수정 2017-09-18 오전 9:49:43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남경필 경기도 지사의 큰 아들이 필로폰 투약 혐의로 경찰에 긴급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지난 17일 밤 11시께 필로폰 투약 혐의로 서울 강남구청 앞에서 남 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 조사에서 남 씨는 지난 16일 오후께 집에서 필로폰을 한 차례 투약한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4일부터 핀란드와 독일을 방문 중인 남 지사는 18일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아들의 범죄 사실을 밝히며 “모든 일정을 중단하고 가장 빠른 비행기로 귀국하겠다”고 밝혔다.

남 지사는 당초 내일(19일) 오후 귀국 예정이었으나 이번 일로 인해 당일 오전 한국에 도착할 것으로 알려졌다.

남 지사의 큰 아들은 2014년 군복무 시절 후임병들을 폭행·추행한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돼 같은 해 9월 군사법원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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