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현대차에 따르면 "쏘나타"는 콤펙트카급에서 764점을 획득, 1위를 차지했으며 "싼타페"의 경우 소형 SUV급에서 781점으로 2년 연속 최우수 차종으로 선정됐다.
현대차는 이번 2개차종의 최우수 차종 선정에 대해 미국내 브랜드가치 상승 및 고객만족도가 높아진 결과로 해석하고 있다.
현대차는 창립 이후 처음으로 지난달 미국내 현지판매 4만대를 돌파했으며 이번 조사를 계기로 미국에서 현대차의 위상이 다른 어떤 차량들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는 점이 입증됐다고 설명했다. 현대차의 올 8월까지 미국 누적판매량은 총 26만7079대를 기록, 전년동기의 23만306대에 비해 16%의 증가하는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스트래티직 비젼사의 다니엘 고렐(Daniel Gorrell)부사장은 “이번 조사 결과의 특징은 그 동안 일본 자동차업체들이 독점하다시피한 중소형차 부문에서 현대차의 괄목할만한 신장"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미국의 주요 자동차 전문 리서치업체인 스트래티직 비전(Strategic Vision)사는 지난해 10월부터 올 3월까지 판매된 차량중 신차 구입후 3개월이 지난 고객 7만6000명을 무작위로 추출, 설문조사를 실시했으며 최고 1000점 만점 기준이다. 이번 조사에서는 제품에 대한 경제성과 구입가격에 대한 가치, 적정가격, 품질보증 등 현재시점의 평가는 물론 내구성과 향후 중고차거래 예상가격, 신뢰성 등 미래가치 부문의 평가도 포함돼 있다.
◇부문별 최우수 차종
소형차 혼다 인사이트
컴팩트카 현대 쏘나타
중형차 폭스바겐 파사트/현대 그랜저XG(3위)
대형차 오즈모빌 오로라
소형 SUV 현대 싼타페
중형 SUV 토요타 4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