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U-23 야구대표팀, 개최국 멕시코 꺾고 3연승

  • 등록 2016-10-31 오후 3:59:35

    수정 2016-10-31 오후 3:59:35

멕시코전 승리의 주역이 된 김태진(왼쪽), 원혁재(가운데), 임지섭.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장채근 감독이 이끄는 한국 23세 이하(U-23) 야구 대표팀이 U-23 세계선수권대회에서 3연승을 달렸다.

한국은 31일(이하 한국시간) 멕시코 몬테레이 구장에서 열린 개최국 멕시코와 대회 예선라운드 A조 세 번째 경기에서 6-1로 승리했다.

선취점은 멕시코의 몫이었다. 한국은 1회초 먼저 실점한 뒤 5회초까지 0-1로 끌려갔다. 하지만 5회말 공격에서 역전에 성공했다.

5회말 1사 1, 2루 찬스에서 이태훈(홍익대)이 좌중간 적시타를 터트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상대 투수의 폭투와 임병욱(넥센)의 적시타로 2점을 추가, 3-1 역전에 성공했다.

6회초에는 상대의 연속 실책과 볼넷으로 만든 무사 만루의 기회에서 9번 원혁재(홍익대)가 2타점 우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이후 상대 수비실책으로 1점을 더 달아나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선발투수로 나선 임지섭(LG)은 최고구속 147km의 강속구를 앞세워 6이닝 1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구원투수 전상현(기아)과 변진수(경찰청)가 각각 2이닝,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한국은 1일 오전 3시(한국시간) 몬테레이 구장에서 베네수엘라와 조별 예선라운드 4차전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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