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보호무역 한국 수출에 악영향 없어”

  • 등록 2017-01-23 오전 8:15:29

    수정 2017-01-23 오전 8:15:29

[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자국 중심의 보호무역을 강조해온 도널드 트럼프가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제 45대 대통령으로 취임,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미국은 중국에 이어 우리나라 수출 비중이 두번째로 높은 교역국이어서 정부와 업계는 수출에 차질을 빚을까 노심초사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이에 대해 “당장 한국수출에 악재로 작용하지 않을 것으로 봤다. 안기태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보호무역은 상대방 수출을 억제하는 것이 아니라, 미국 내 투자를 유치해 소비와 고용을 창출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며 ”당장 올해 한국 수출에 악영향을 줄 일은 아니다“고 판단했다.

안 연구원은 ”트럼프의 보호부역은 다국적 기업들이 미국에 투자를 해서 고용과 소비를 창출하는 것이 핵심이지 상대방 수출을 억압하는 것이 포인트가 아니다“고 강조햇다. 그는 ”미국에 대한 해외직접투자가 늘어날 경우 완제품 생산이 대체되는 부정적 효과는 있겠지만, 중간재 수출은 오히려 늘어나는 긍정적 효과도 있다“고 봤다. 안 연구원은 또 ”관세인상을 비롯한 강경한 보후무역에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트럼프는 다양한 공약을 내세웠는데, 이를 모두 당장 빠르게 시행하기는 쉽지 않다“고 말했다.

다만 트럼프 보호무역이 전통적 보호부역 대상인 철강을 넘어 자동차, 경공업 제품 등으로 확산될 경우 한국 수출에 부담이 될 수 있다. 안 연구원은 ”중장기적으로는 부담이 될 수 있겠지만, 올해 당장 실체가 나타나면서 수출에 악재로 작용하진 않을 것“이라며 ”오히려 올해 수출에 중요한 변수인 단가상승과 향후 물량개선으로 기대감이 크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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