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용 개 따로 키워" 발언 정면돌파 윤석열 “개 식용 반대”

반료동물 진료비 부담에 대해서도 언급
  • 등록 2021-11-20 오후 3:51:57

    수정 2021-11-20 오후 4:05:00

[이데일리 김유림 기자] 당내 경선 TV토론에서 “식용 개는 따로 키우지 않느냐”고 발언해 논란이 일었던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개 식용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2021 케이-펫페어 일산’ 행사에 참석해 애완견을 안아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윤 후보는 지난 19일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 대한민국펫산업박람회인 ‘2021 케이-펫페어 일산’ 행사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식용견이 따로 있다고 생각하느냐”고 항의하는 시민들과 윤 후보의 지지자들 간에 실랑이가 벌어지는 소동이 있었다.

윤 후보는 기자들과 만나 “토론회 때도 개 식용에 대해 반대한다고 분명히 말했다”면서 “형사처벌 등의 법제화는 국민 합의를 거쳐야 하는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동물병원의 과도한 진료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윤 후보는 “반려동물은 아플 때 진료비가 많이 들어가서 부담이 된다”며 “진료비 표준화를 추진해 예측 가능한 진료비가 합당하게 잘 정착이 되면 보험으로 진행할 수 있지 않겠나”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31일 윤 후보는 국민의 힘 대선후보 경선 마지막 TV 토론에서 개 식용 관련 정책 질의에 “반려동물 학대가 아니라, 식용 개는 따로 키우지 않냐”고 답해 동물보호단체와 정치권의 비판을 받은 바 있다.

이재명 후보 측 박찬대 수석대변인은 “혹시 윤 후보와 함께 사는 개는 반려견이고 다른 곳에 사는 개는 식용견이니 아무렇게나 대해도 된다는 말은 아닐 것”이라면서 “식용견이 무엇을 말하는지 알 수 없지만 반려견과 식용견을 구분 짓고 반려견이 아니면 방치되어도 된다는 식의 발언은 생명에 대한 윤 후보의 황당한 인식을 보여줄 뿐”이라고 했다.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캠프의 이언주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경쟁 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식용 개’ 발언에 “‘1일 1 망언’이라 불릴 정도로 심각하다”고 비판했다. 이 위원장은 당시 자신의 페이스북에 “다른 사람이면 몰라도 반려견을 여러 마리 키우면서 틈만 나면 토리 사랑 반려견 사랑을 과시해오지 않았냐”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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